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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남행에 따른 군량 조달 등의 문제들을 논의하다.비망기로 전교하기를, “이번 거사에 답답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양식을 장차 어떻게 마련해 낼지가 첫번째 걱정이고, 적세의 강약을 헤아릴 수 없는데 대장이 적은 군사를 거느리고 가벼이 내려가는 것이 두 번째 걱정이다. 왜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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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전라도 등 추수하지 못한 벼를 거두게 하고, 박경신을 잡아 가두다.경리 접반사가 아뢰기를, “오늘 조문(早門)에 경리가 이대간(李大諫)의 품첩을 내어 보이며 ‘충청 · 전라의 일로는 주인 없는 벼가 온 들판에 쓰러져 있는 채 아직도 거두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날에 속히 거두어들이라고 명령하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