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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왜적이 이제독에게 공물을 바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아뢰다.
윤근수(尹根壽)가 와서 아뢰었다.
“들으니 8일에 이제독(李提督)이 기성(箕城)에 진격하자 왜장이 장대선(張大膳)을 시켜서 청하기를 ‘명나라 군사를 잠시 물러나게 하면 복건에서 표문을 받들고 공물을 바치겠다.’ 고 하였는데, 제독이 대답하기를 ‘너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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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수복 전투의 전모를 기록하다.
처음에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군사 3만명을 거느리고 부총병 양원(楊元)을 중협대장으로, 부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좌익대장으로,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익대장으로 삼고, 부총병 임자강(任自强)․조승훈(祖承勳)․손수렴(孫守廉)․사대수(査大受)와참장이여매(李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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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각영의 영병 수목을 기록하다.
중국군 각영 영병의 수목은 다음과 같다.
흠차제독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총병관중군도독부도독동지(欽差提督薊遼保定山東等處防海禦倭軍務摠兵官中軍都督府都督同知)이여송(李如松)의 표하중군원임참장도지휘첨사(標下中軍原任參將都指揮僉事) 방시춘(方時春)이 통령하는 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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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이제독과 3대장 등에게 봄옷감을 나누어 주는 일을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이제독(李提督) 및 3대장·중군·제장 등의 봄옷감을 나누어 주라고 전교하였습니다. 여러 장수들은 총 63원인데 이미 돌아간 자 및 북도를 들어간 사람을 제외하고 군중에 현재 남아있는 자는 47인입니다. 각기 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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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가 이제독이 중전에게 옷감을 가져다 주라고 했다고 전하다.
접반사 한응인(韓應寅)이 아뢰었다.
“제독이 어젯밤에 차비통사 진효남(秦孝男) 및 자기 아우 이여매(李如梅)를 불러 방안으로 들어가서 서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여매에게 ‘네가 국왕과 같은 성씨임을 아는가? 우리 선조가 대대로 두만강가에 살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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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비변사 당상이 봉공에 대한 중국조정의 논의, 왜노 조총의 위력, 납속자의 채용 등의 일을 아뢰다.
상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의 유사당상을 인견하고 이르기를,
“호대경(胡大經)이 왜영에서 어느 날 나왔는가?”
하니, 이덕형(李德馨)이 아뢰기를,
“지난달 27~28일 경에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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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도체찰사 노경임과 고급사 권협을 인견하다.
오시에 상이 도체찰사 종사관 홍문관 교리 노경임(盧景任)과 첨지중추부사 고급사(告急使) 권협(權悏)을 인견하였다. 상이 노경임에게 이르기를,
“무슨 일 때문에 왔는가?”
하니, 노경임이 아뢰기를,
“사실이 모두 장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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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모화관에 거둥하여 부총병 이여매를 영접하고 위문하다.
상이 모화관(慕華館)에 거둥하여 이부총(李副摠)을【이름은 이여매(李如梅)이다.】영접하고 위문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대인이 우리나라에 재차 왕림하느라 만리 먼 길을 달려오셨는데 그동안 노고가 없었소이까?”
하니, 부총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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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부총 이여매의 하처에 거둥하여 위로하다.
상이 이부총(李副摠)의【이름은 이여매(李如梅)이다.】하처에 거둥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대인이 재차 와 주었는데도 우리나라가 결딴난 바람에 뜻에 맞게 충분히 대접해드리지 못하니 황공하오.”
하였는데 부총이 돌아가겠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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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덕형이 경리 양호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종사관을시켜 보고하다.
경리접반사 종사관이 아뢰기를,
“아침 문을 닫기 전에 경리가 신 이덕형(李德馨)을 불러서 들어오게 하므로 신이 나가서 보고 절을 하니 경리가 기둥 밖에까지 나와서 답례를 하고 신에게 올라오라고 한 다음 병의 증세를 묻기에, 신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