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맹문이 사신으로 가는 자들의 물품을 엄히 규제하라고 상소하다.
    좌사간 유맹문(柳孟聞) 등이 상소하기를, “교린은 나라의 중대한 일이요, 봉사(奉使)는 인신의 대절입니다. 사신이 된 자가 진실로 예의로써 스스로 지키고, 염치로써 행하지 않으면, 군명을 욕되게 하고 사절을 훼손하게 됩니다. 우리 조정에서 교린하는 데 …
  • 봄에 성보 쌓을 자리를 순찰하라는 명을 거두라고 상소하다.
    좌사간 유맹문(柳孟聞)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은 듣자오니, 병조판서 최윤덕(崔閏德)에게 명하시와 충청 ․ 전라 ․ 경상 각도 연해에 성보를 쌓을 만한 곳을 순찰하게 하신다 하오니, 이는 참으로 성상께옵서 평안한 때에 위태로움을 잊지 않으시고, 예측할…
  • 이춘발의 살해건으로 김생언을 국문하다.
    의금부제조(義禁府提調)인 찬성(贊成) 권진(權軫)․판서 안순(安純)․김자지(金自知) 등이 계하기를, “지금 김생언(金生彦)이 이춘발(李春發)을 살해한 진위를 국문하니, 앞뒤가 말이 달라서 〈진위가〉 드러나지 않았지마는, 그러나 금은의 금물을 몰래 가지고…
  • 유맹문 등이 송희미의 중형을 건의했으나 듣지 않다.
    좌사간 유맹문(柳孟聞) 등이 상소하기를, “전 처치사 송희미(宋希美)는 미천한 집안의 출신으로서 별다른 공로나 재능도 없이 활을 좀 잘 쏜다는 보잘것없는 재주만으로 특별히 임금의 은혜를 입어, 벼슬이 2품까지 이르러 외방을 수어하는 중한 직책을 받았으니…
  • 유맹문에게 송희미를 중형에 처하지 않은 까닭에 대해 말하다.
    임금이 좌사간 유맹문(柳孟聞)에게 이르기를, “어제 송희미의 사건을 소청한 것은 옳다. 그러나 주장은 경솔히 행동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왜선 1척을 보고 주장이 몸소 경솔히 행동한다면, 혹시 다른 걱정이 생길는지도 알 수 없으므로, 희미가 직접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