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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왕이 광산채굴을 위한 흠차대신 파견을 중지할 것을 청하다.조선국왕의 자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지방이 잔파되고 인력이 모조리 고갈되었으니 미리 선처하여 구원하는 은사를 마쳐주기를 바라는 일로 이자합니다. 이에 앞서 본년 4월에 돌아온 진주사(陳奏使)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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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윤승훈 ․ 조익 ․ 김지남 ․ 이충원 등과 시국을 논하다.묘시 정각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하였다. 시독관 조수익(趙守翼)이 이괘를 진강하였는데 서괘에서 양덕·양신·절무까지 하였다. 강을 마치고 나서 윤승훈(尹承勳)이 나아가 아뢰기를, “신이 은가를 받아 양주에 가서 소분할 때 경차관 이경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