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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군액의 부족한 폐단에 대해 논하다.
조강이 있었다. 영사 노수신(盧守愼), 지사 정종영(鄭宗榮), 특진관 성세장(成世章)·허세린(許世麟)과 양사의 노진(盧禛)·김성일(金誠一), 승지 이이(李珥), 진강관(進講官) 유희춘(柳希春)·조정기(趙廷機), 사관 심희수(沈喜壽)·홍인헌(洪仁憲)·허봉(許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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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보낼 선위사로 문신을 추천하라고 전교하다.
전교하기를,
“일본은 실로 우리의 이웃으로 그 왕이 처음 즉위하여 우리나라와 서로 우호를 맺었다. 따라서 양국이 교제함에 있어 일을 조처하고 접대하는 등의 일이 관계가 가볍지 않으니 선위사는 모름지기 재지가 있어 임기응변에 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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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를 거느리고 대동문 앞에서 부로를 위유하고 교서를 내리다.
상이 세자를 거느리고 대동관 문 앞에 납시어 부로들을 위유하였다. 응교 심희수(沈喜壽)가 교서를 읽자, 좌우 사람들이 모두 울어 옷소매가 다 젖었으며 부로들도 일시에 목 놓아 통곡하니 온 성안이 오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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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중국 군대의 출동 상황을 치계하다.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였다.
“어제 심희수(沈喜壽)가 구원병을 요청할 일로 탕참으로 달리어 갔다가 오늘 사시에 돌아왔습니다. 듣자니 대조변(戴朝弁) · 사유(史儒) 두 장수가 군마를 거느리고 15일에 강을 건넌다고 하기에, 신은 강가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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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윤근수 등이 왜적이 대동강을 건넜다고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홍문관 부응교 심희수(沈喜壽)가 치계 하였다.
“신들이 17일 새벽에 강을 건너가 조총병(祖摠兵)을 보고 왜적이 이미 대동강을 건넜다고 알리니, 총병이 ‘오늘이나 내일 군마가 강을 건널 터이니 군량과 꼴을 준비하여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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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윤근수 등이 중국 군대가 또 강을 건넜다고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참판 유근(柳根), 홍문관 부응교 심희수(沈喜壽) 등이 치계 하였다.
“참장 곽몽징(郭夢徵)과 유격 왕수관(王守官)이 어젯밤에 또 500군마를 거느리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신근수가 속히 달려가 구원하여 달라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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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 ․ 오억령 ․ 이곽 ․ 박종남 ․ 심희수 ․ 이호민 ․ 정종영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심대(沈岱)를 승정원 우승지에, 오억령(吳億齡)을 승정원 동부승지에, 이곽(李⿰石國)을 이조참의에, 박종남(朴宗男)을 병조참의에, 심희수(沈喜壽)를 병조참지에, 이호민(李好閔)을 이조정랑에, 정종명을 예조좌랑에, 이상신(李尙信)을 병조좌랑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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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억령 ․ 박종남 ․ 심희수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오억령(吳億齡)을 승지에, 박종남(朴宗男)을 병조참의에, 심희수(沈喜壽)를 병조참지에, 이곽(李⿰石國)을 이조참의에, 윤승훈(尹承勳)을 선유사(宣諭使)에, 이상신(李尙信)을 병조좌랑에, 이호민(李好閔)을 이조좌랑에, 이산보(李山甫)를 이조판서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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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문원이 업무을 감당하지 못하자 청평군 한응인 등을 임명할 것을 청하다.
이때에 요동의 공문서가 잇달았으나 승문제조가 많이 비었고 관원도 부족하여 꼴이 말이 아니었다. 승문원이 청평군 한응인(韓應寅),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예조참판 이충원(李忠元)을 승문원제조에, 병조참지 심희수(沈喜壽)를 부제조에 임명하고, 전 군수 이영(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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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 파총이 적을 얕보다가 죽었다고 전하며 부의를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제 도원수의 장계를 보건대, 파총(把總) 한 사람이 적을 얕보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 우리나라의 일로 죽었으니, 매우 참혹하고 슬픕니다. 이 사람은 동참장(佟參將)의 동성 조카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