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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관이 하례할 때, 왜인이 참여하다.
백관이 하례하였다. 임금이 근정전(勤政殿)에 나아가 회례연(會禮宴)을 베푸니, 왕세자와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영응대군(永膺大君) 이염(李琰)·하동(河東)부원군 정인지(鄭麟趾)·영의정 신숙주(申叔舟) 등과 문무백관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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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 이보가 원각경 수교를 마쳐 잔치를 베풀다.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가 일찍이 원각경(圓覺經)을 수교하였는데, 이에 이르러 일을 마치었다.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잔치를 베풀어 위로하니, 왕세자와 이보(李補)·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 영응대군(永膺大君) 이염(李琰)·영순군(永順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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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궁과 더불어 희우정에서 수전을 구경하다.
임금이 중궁(中宮)과 더불어 희우정(喜雨亭)에 거둥하여 수전을 구경하니, 효령대군(孝寧大君) 이염(李琰)·영의정 신숙주(申叔舟)·좌의정 구치관(具致寬)·우의정 황수신(黃守身)·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 이석형(李石亨)·호조판서 노사신(盧思愼)·대사헌(大司憲)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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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와 함경도의 인재를 장수로 등용하는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정원에 전교하기를,
“아직 전쟁이 종식되지 않았고, 장재(將才)가 모자라는데 함경도에 쓸 만한 인재가 없지 않을 것이고 전공을 세운 자도 있으니, 내 생각에는 쓸 만한 사람 약간 명을 교체해 오도록 하여 등용하는 것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