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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이덕형이 중국의 밀사 파견에 대해 보고하다.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이 아뢰었다. “신이 병부의 차관인 주기(周基)와 척운(戚雲)에게 가서 만나보았더니, 그들의 말이 ‘동쪽에서 온 보고에 의심스러운 점이 매우 많아서 석노야(石老爺)가 은밀히 우리 두 사람을 차견하였다. 우리들은 지난 23일 북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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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악이 왜적의 침입 때 방어를 못한 흥양 관리들의 처벌을 치계하다.전라병사 이광악(李光岳)이 치계하였다. “흥양(興陽) 지방에 적선이 들이닥쳐 5월 25일에 육지에 내려와 노략질하였고, 6월 6일에는 깊숙한 곳까지 침입하였습니다. 그러나 8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식을 알려와 장수들이 미처 토벌할 수 없게 만들었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