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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제포성의 규모.
이달에 경상도 제포성(薺浦城)을 쌓았는데, 높이가 13척이고 둘레가 4,316척 3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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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김제신이 일본국왕의 사신이 적왜 3, 4명을 죽이고 나머지는 제포 성내에 구류하고 있음을 아뢰다.
경상도관찰사 김제신(金悌臣)이 치계하기를,
“제포첨절제사(薺浦僉節制使) 여승감(呂承堪)이 보고하여 이르기를, ‘일본국왕의 사신 상관인과 부관인의 말이 「인국 사신이 데리고 온 사람이 장선목(裝船木)의 작취 때문에 바다를 건너다가 굶주려 곤궁함을 인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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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등이 웅천과 영등포 등의 왜적 동정을 아뢰다.
김석철(金錫哲) 등이 장계하기를,
“윤효빙(尹孝聘)·한윤(韓倫)·이해(李海) 등이 보하기를 ‘초나흗날 군사를 거느리고 웅천현(熊川縣) 5리쯤에 치도하여 주둔할 것을 약속한다.’ 하였는데, 적은 이미 웅천성 밑의 인가에 불을 지르고 또 영등포(永登浦)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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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의 군관이 육로와 수로의 협공을 아뢰니 인견하여 자세한 절차를 묻다.
부원수 안윤덕(安潤德)의 군관 강윤희(康允禧)가 윤덕의 계본을 가지고 왔는데 그 대략에,
“좌도 방어사 황형·우도 방어사 유담년·좌도 병마 절도사 유계종·우도 병마 절도사 김석철이, 연명하여 첩보하기를 ‘황형 등이 함께 의논하고 이달 19일 미명에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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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민수천과 성희안 ․ 지평 송호의 등이 유회철의 일을 논의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지평 송호의(宋好義)·정언 민수천(閔壽千)이 안윤덕·유회철·왕후 족친 등의 일을 아뢰고, 수천이 또 아뢰기를,
“대신이 잘못 전 의논을 고집하여 공론를 따르지 않는 것은 매우 온당치 않습니다. 정국과 정난의 공신을 녹공할 때에는 서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