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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매를 한 귀화한 왜인 표사온 ․ 표명 등을 단죄하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투화(投化)한 왜인(倭人) 표사온(表思溫) ․ 표명(表明) 등이 왜인과 사통(私通)하여 몰래 서로 매매한 금(金) 41냥 1전, 은(銀) 147냥, 진주(眞珠) 78매를 모두 관가에 몰수하소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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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한 왜인 등구랑에게 명하여 만든 왜선이 완성되니 양화도에서 전투 시험을 하다.
처음에 투화(投化)한 왜인 등구랑(藤九郞)에게 명하여 마포(麻浦)에서 왜선(倭船)의 체제를 모방하여 조선(造船)하게 하였는데, 이때에 완성되매, 여러 진(津)의 배를 양화도(楊花渡)에 모으고 새로 만든 배로 적선을 삼고서, 풀을 묶어 사람을 만들어 배 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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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 종정성이 투화한 왜인을 보내어 처자를 만나게 할 것을 청하다.
대마주(對馬州)의 종정성(宗貞盛)이 사람을 보내어 투화한 왜인 야마사기(也麽沙其)를 보내어 처자와 서로 만나 보게 하기를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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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화한 왜인인 호군 등구랑의 조참 수반에 대해 의논하다.
투화(投化)한 왜인인 호군(護軍) 등구랑(藤九郞)이 조참(朝參)에 수반하기를 청하니, 예조와 의정부에서 말하기를,
“구랑의 벼슬은 본시 영직(影職)인데, 영직으로써 수반함은 본디 전례가 없습니다. 그러하오나, 바로 물리칠 수 없으니, 우선 권사(權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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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화한 왜인 호군 등구랑에게 쌀․술 등을 하사하다.
투화(投化)한 왜인 호군(護軍) 등구랑(藤九郞)에게 쌀․술․소금․간장․어육(魚肉) 등을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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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에 거둥하여 시학하고 내린 책제를 내리다.
성균관에 거둥하여 시학(視學)하고 책제하기를,
“내가 엷은 덕으로써 왕위를 이어받아 숙야로 다스림을 생각하고 오직 이적(夷狄)을 대우하고 백성의 먹을 것을 넉넉히 하는 도리만을 궁구하였으되, 아직도 얻지 못하였다. 바야흐로 우리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