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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참의 황자후가 왜구대책에 대해 복명하다.
호조참의(戶曹參議) 황자후(黃自厚)가 복명하였다. 임금이 황자후가 살펴 본 바대로 배가 정박하는 곳을 개착할 만하다고 하니, 김승주(金承霔)가,
“왜구가 때없이 침입하니, 마땅히 봉수를 삼가고 척후를 엄격히 해야 합니다. 배를 정박하는 해문(海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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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전을 꼬인 죄로 한상덕 ․ 황자후 ․ 이양수를 의금부에 가두다.
우대언(右代言) 한상덕(韓尙德)·공안부윤(恭安府尹) 황자후(黃子厚)·전 지고성군사(知高城郡事) 이양수(李養修)를 의금부에 내렸다. 전 판원주목사(判原州牧事) 권완(權緩)이 지신사(知申事) 유사눌(柳思訥)과 동네가 같아서 그 교분이 매우 친밀하였다. 권완의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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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전의 소합유 사건으로 권완과 유사눌 등의 죄를 청하다.
사간원(司諫院)과 사헌부(司憲府)에서 상소하여 권완(權緩)과 유사눌(柳思訥) 등의 죄를 청하였다. 시간원의 상소는 이러하였다.
“충의와 염치는 인신의 대절이니, 한 번 이즈러지는 일이 있으면 마땅히 법대로 처치하여야 합니다. 지금 권완은 특별히 주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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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지가 평도전의 일로 권완 ․ 유사눌의 죄를 청하다.
사헌부 대사헌 김여지(金汝知) 등이 상소하니, 상소는 이러하였다.
“인신의 죄는 불경보다 큰 것이 없고, 불경의 사실은 몽폐보다 더 심한 것이 없습니다. 이제 유사눌(柳思訥)과 권완(權緩) 등이 서로 결탁하고 편당하여 성상을 속이고 사리를 행함으로써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