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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상과 원황이 중국군의 상황과 진군에 대해 이자하다.
경략찬획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사무(經略贊畫薊遼保定山東等處防海禦倭事務)에 흠차된 4품관 병부무고청리사원외랑(兵部武庫淸吏司員外郞) 유황상(劉黃裳)과 직방청리사주사(職方淸吏司主事) 원황(袁黃)이 이자하였다.
“대개 급히 진병하여 왜적을 섬멸하고 곧바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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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평의진이 동래에 서신을 보내 중국에서 오삼계 등이 반란을 일으킨 것을 알리다.
대마도태수 평의진(平義眞)의 서신이 왔다. 그 편지의 겉봉에 큰 글씨로 두 줄을 쓰기를 ‘화융(華戎)의 병사와 인양(隣壤)의 안부를 물으려고 예부대인에게 올립니다.’ 하였다. 그 편지의 대략에 말하기를,
“명나라 옛 신하 오삼계(吳三桂)가 선제(先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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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멸망하고, 백강에서 전투하다.
왕흥사(王興寺)의 여러 중들이 모두 배의 돛대와 같은 것이 큰 물을 따라 절 문간으로 들어 오는 것을 보았다. 들사슴 같은 개 한 마리가 서쪽으로부터 사비하(泗沘河) 언덕에 와서 왕궁을 향하여 짖더니 잠시 후에 행방이 묘연해졌다. 서울의 모든 개가 노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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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개원(開元) 21년에 대당에서 사신을 보내 권유하기를,
“말갈과 발해가 겉으로는 번신이라 일컬으면서도 속으로는 교활한 음모를 품고 있으므로, 이제 군사를 출동시켜 문죄하려 하니 경도 군사를 출동시켜 앞뒤에서 서로 견제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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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 구이 ․ 구한 ․ 예맥
사이(四夷)는 구이(九夷)와 구한(九韓)과 예(穢)와 맥(貊)이니 주례(周禮)에 직방씨(職方氏)가 사이․구맥을 맡았다고 한 것은 동이(東夷)의 종족이니 곧 구이를 말하는 것이다. ≪삼국사(三國史)≫에는 명주(溟州)는 옛 예국(穢國)인데 야인(野人)이 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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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갈【혹은 물길이라고도 함】과 발해
신라인이 말하되 북에는 말갈이 있고 남에는 왜인이 있고 서에는 백제가 있어, 나라의 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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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9층탑
신라 제27대 선덕왕 즉위 5년인 정관 10년 병신에 자장법사(慈藏法師)가 서쪽으로 유학하여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수법을 감득할 때【자세한 것은 본전에 보인다.】문수가 또 이르기를,
“너희 국왕은 천축찰리족(天竺刹利族)의 왕이니 미리 불기를 받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