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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위무사 황신이 장계를 올리다.
경상도 위무사(慰撫使) 황신(黃愼)이 장계에,
“당일에 우병영의 아병 송충인(宋忠仁)이 부산에서 돌아와 말하기를 ‘이달 12일에 청정(淸正)의 관하 왜선 150여 척이 일시에 바다를 건너와 서생포(西生浦)에 정박했고, 13일에는 청정이 거느리는 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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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진위무사 황신이 왜정에 대해 장계를 올리다.
1월 15일에 성첩한 경상도 제진위무사(諸陣慰撫使) 황신(黃愼)의 장계에,
“이달 13일, 신이 삼가현(三嘉縣)에 달려가 도착했는데, 길에서 도원수는 의령(宜寧)에서 이미 한산도(閑山島)로 향했고 도체찰사 역시 경주(慶州)에서 안동(安東)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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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장군 심유경이 일본에서 돌아와 하마연을 행하다.
흠차책봉부사(欽差冊封副使) 유격장군 심유경(沈惟敬)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정원이 아뢰기를,
“이번에 중국 사신이 오는데 문외에서 이미 영접하여 위로하지 못했으니, 만약 관소에 도착하지 않았을 것 같으면 상께서 먼저 나아가 기다리시는 것이 예에 합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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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과 논의하다.
상이 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적선이 비록 2백척이라 하나 매우 많다.”
하니,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16진(陣)이 거의 다 나온 것입니다. 행장(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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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의 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대신들과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대신 및 유사 당상인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의정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의정부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경림군(慶林君)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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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부원군 윤근수가 중국 사신을 만나 보겠다고 청하다.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가 비밀히 아뢰기를,
“심부사(沈副使)가 전에 요좌에 있었는데, 송시랑(宋侍郞)이 부산 왜적이 철수하지 않은 것 때문에 그에게 죄를 돌려 결박까지 한 뒤로, 그는 송시랑이 신의 말을 듣고 이런 거조가 있는가 하여 신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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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부가 경성에 오려 하는 이유 등에 관해 대신들과 논의하다.
사시에 상이 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을 명초하여 별전에서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장희춘(蔣希春)이 와서 하는 말에 적의 형세가 근일 다시 어떠하다던가?”
하니, 김응남(金應南)이 아뢰기를,
“그가 직접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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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신들과 황정욱의 석방에 관해 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갔다.【영사 김응남(金應南), 지사 이덕형(李德馨), 특진관 심희수(沈喜壽), 대사헌 김찬(金瓚), 특진관 황신(黃愼), 참찬관 김홍미(金弘微), 시독관 이형욱(李馨郁), 정언 최홍재(崔弘載), 검토관 정혹(鄭豰), 기사관 조즙(趙濈)·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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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책사가 황신을 찾아 변호를 받으려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심책사(沈冊使)가【심유경(沈惟敬)이다.】보낸 첩문을 보니, 황신(黃愼)을【권간(權奸)에게 붙었으니 사림에 해를 끼치는 걱정이 있을까 두렵다.】찾아 변호를 받으려는 것인바 황신과는 전에 오래도록 일을 같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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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광정이 중국 사신이 병부에 보고한 내용을 치계하다.
접반사 이광정(李光庭)이 치계하였다.
“중국 사신이 18일부터 남원(南原)에 머물다가 함양(咸陽)을 향해 출발하려고 하면서 즉시 백총(百總) 황단(黃短)을 뽑아 품의하는 첩서를 병부에 보냈는데, 그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유경(沈惟敬)이 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