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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신숙주의 졸기.
영의정 신숙주(申叔舟)가 졸(卒)하였으므로, 조회를 정지하고 조제(吊祭)와 예장(禮葬)을 예대로 하였다. 신숙주의 자는 범옹(泛翁)이고 고령현(高靈縣) 사람인데, 공조우참판(工曹右參判) 증영의정 신장(申檣)의 아들로서, 영락(永樂) 정유년 6월 정유일에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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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해주를 유영으로 삼을 것 등 황해도 각지의 특성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해주(海州)가 옛날 병영이었다는 말을 신들이 듣기는 하였으나 상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황주(黃州)도 병영으로 칭하여져서 지금도 유방하는 군사가 번을 나누어 출입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진무라는 명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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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중추부사 윤두수 등이 대가의 파천 계책에 대해 아뢰다.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좌의정 김응남(金應南)·지중추부사정탁(鄭琢)·우의정 이원익(李元翼) 등이 청대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오시 초에 별전에 나아가 네 대신을 인견하였는데, 승지 허성(許筬)이 입시하였다. 김응남이 아뢰기를,
“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