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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구문에 거둥하여 성을 사수하겠다는 뜻을 유시하고 시험을 보아 김진을 급제시키다.하루 전에 상이 부로들을 소집하여 성을 지키겠다는 뜻을 친히 유시하려고 하니, 비변사에서 경보가 연거푸 들어와, 여러 장수들이 바야흐로 성을 지킬 준비를 강구하고 있으니 우선 그 일을 정지하기를 청하였다. 대신들이 아뢰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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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기로 유제독의 진군에 몸소 협조할 것을 전교하다.비망기로 정원에 전교하였다. “지금 유제독(劉提督)이 다시 진군을 도모하니 관계된 바가 막중하다. 반드시 내가 몸소 남쪽으로 내려가 그 뒤에서 책응해야 군량 수송과 군사 모집에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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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중추부사 윤두수 등이 대가의 파천 계책에 대해 아뢰다.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좌의정 김응남(金應南)·지중추부사정탁(鄭琢)·우의정 이원익(李元翼) 등이 청대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오시 초에 별전에 나아가 네 대신을 인견하였는데, 승지 허성(許筬)이 입시하였다. 김응남이 아뢰기를, “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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