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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원과 윤두수를 인견하고 지방군의 징병, 병사의 제수 등을 논의하다.
최흥원(崔興源)과 윤두수(尹斗壽)를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들은 유홍(兪泓)의 상소를 보았는가? 개성을 떠나게 한 것이 내가 한 것인가?”
하였다. 흥원이 아뢰기를,
“적병이 입성한 지가 3일이 되었는데 아직 싸움이 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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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임진 전투의 패배 상황, 군량의 조달, 각도의 전투 상황을 논의하다.
상이 대신 최흥원(崔興源)·윤두수(尹斗壽), 우찬성 최황(崔滉),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호조판서 한준(韓準), 병조판서 김응남(金應南), 대사헌 이항복(李恒福), 동지 이성중(李誠中), 부제학 심충겸(沈忠謙), 대사간 정곤수(鄭崐壽), 동지 이덕형(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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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군율을 잃은 김여율 ․ 이덕남 ․ 김억추 등을 처단하라고 청하다.
양사가 아뢰기를,
“사변이 발생한 뒤로 제장들이 군율을 잃은 탓으로 적세가 이렇게 된 것입니다. 우선 그 중에 더욱 심한 자를 들어 아뢰겠습니다. 장연현감(長淵縣監) 김여율(金汝嵂)은 5월 18일 임진강 전투에 척후장(斥候將)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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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군율을 잃은 장수는 우선 공을 세울 기회를 주자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군율을 잃은 장사는 진실로 군법으로 처단한 뒤에야 기율이 밝아지고 군정이 진작될 것입니다. 강동외탄(江東外灘) 및 왕성탄(王城灘)과 임진의 조해랑(照海浪)에서 군율을 잃은 장수에 대하여 인정이 모두 분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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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장연현감 김여율의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전에 아뢴 숙천부사(肅川府使) 윤안성(尹安性)을 파체할 것을 계청하고, 이어 아뢰기를,
“장연현감(長淵縣監) 김여율(金汝嵂)은 어리석은 인물로 자원하여 싸움터에 나갔는데 외람되어 당상 가자를 제수하였습니다. 그가 싸움에서 패한 뒤에는 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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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해주에 머물러 있는 중전을 모시고 올 것을 건의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황해병사 구사직(具思稷)은 중한 임무를 맡고서도 직무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군사 훈련 등에 관한 일에 전혀 마음을 쓰지 아니하고 자리만 지키고 앉아서 날을 보내는 것을 상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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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군사의 범죄를 의법 처리하겠다는 도독의 전갈을 승정원이 보고하다.
정원이 아뢰었다.
“방금 도독이 차비통사(差備通事) 표정로(表廷老)와 차관 한 사람을 보내와 김여율(金汝嵂)을 차출하여서 그를 수로로 보내준 데 대하여 고마움의 뜻으로 사례하도록 하고, 표정로로 하여금 말을 전하게 하기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