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의 죄수 일수 김보산과 역자 망내 등을 보방하다.
형조에 전지하기를,
“경상도 성주(星州)의 죄수 일수(日守) 김보산(金甫山) ․ 역자(驛子) 망내(亡乃) 등을 보방(保放)하라.”
하였다. 처음에 왜인 쇄미구라(洒未仇羅)가 상주(尙州) 객관(客館)에 있을 적에 조금 우리...
-
승지 및 비변사 당상과 평양으로 옮기는 일을 논의하다.
승지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중로에는 신길(申硈) · 황윤용(黃允容)과 해주목사 등이 병사 1,000명을 이끌고 가게 되어 있으니 다시 대장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대가가 보산관에 닿는다면 매우 편하실 것입...
-
중국예부에 적이 서울에 있어 방물을 가져갈 수 없다고 전하다.
상이 이른 새벽에 보산(寶山)을 떠났다. 비를 맞으면서 안성을 지나 용천에서 주정하고 해질녘에 봉산(鳳山)에 닿았다. 이날 140리를 달렸다. 상이 용천현 대청으로 나아가 좌의정 최흥원(崔興源), 우의정 윤두수(尹斗壽), 좌참찬 한응인(韓應寅), 예조판서 ...
-
이덕형 등을 인견하고 이제독이 탄핵을 받은 일, 중국 남 ․ 북군의 갈등을 논의하다.
접반사 지중추부사 이덕형(李德馨), 평안도감사 이원익(李元翼), 좌승지 홍진(洪進)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뜻밖에 제독이 탄핵을 받아 우리나라가 불행하게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떻게 할 것인가?”
하니,...
-
유황상과 원황이 중국군의 상황과 진군에 대해 이자하다.
경략찬획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사무(經略贊畫薊遼保定山東等處防海禦倭事務)에 흠차된 4품관 병부무고청리사원외랑(兵部武庫淸吏司員外郞) 유황상(劉黃裳)과 직방청리사주사(職方淸吏司主事) 원황(袁黃)이 이자하였다.
“대개 급히 진병하여 왜적을 섬멸하고 곧바로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