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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민이 심유경의 강화책에 대해 이여송이 화를 낸 일 등을 보고하다.
집의 이호민(李好閔)이 아뢰었다.
“신이 19일에 제독을 보았던 곡절은 이미 치계하였습니다. 20일 새벽에 신이 군마와 양초(粮草)의 수효를 적어 가지고 갔더니, 이여백(李如栢)이 표정로(表廷老)를 불러서 사적으로 말하기를 ‘심유경이 많은 은냥(銀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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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관에서 이제독을 영접하고 평양 수복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이제독을 교외에서 영접하려고 남문 밖 막차(幕次)에 나가 임어하였다. 제독이 이르자 상이 막차 밖에 서서 영접하니, 제독이 사람을 시켜 국왕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하였다. 상이 설관(舌官)을 시켜 치사하기를,
“과인이 황상의 은혜에 감격하여 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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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동참장 ․ 장도사를 만나 평양 왜적의 동태를 상의하고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가 아뢰었다.
“동참장(佟參將)이 청심당(淸心堂)에 있는데 신이 오늘 나아가 보니 참장이 장도사(張都司)와 같이 앉아 있었습니다. 참장이 ‘부장 이여백(李如栢)이 4일에 정주(定州) 동쪽에 먼저 도착하여 김자귀(金子貴)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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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수복 전투의 전모를 기록하다.
처음에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군사 3만명을 거느리고 부총병 양원(楊元)을 중협대장으로, 부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좌익대장으로,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익대장으로 삼고, 부총병 임자강(任自强)․조승훈(祖承勳)․손수렴(孫守廉)․사대수(査大受)와참장이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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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각영의 영병 수목을 기록하다.
중국군 각영 영병의 수목은 다음과 같다.
흠차제독계요보정산동등처방해어왜군무총병관중군도독부도독동지(欽差提督薊遼保定山東等處防海禦倭軍務摠兵官中軍都督府都督同知)이여송(李如松)의 표하중군원임참장도지휘첨사(標下中軍原任參將都指揮僉事) 방시춘(方時春)이 통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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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 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양호의 군량 수송, 이제독의 사우를 짓는 일을 논의하다.
상이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이조참판 구사맹(具思孟), 도승지 유근(柳根), 병조참의 신점(申點), 동부승지 심희수(沈喜壽)를 인견하였다. 두수가 아뢰기를,
“평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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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이 선봉 왜적이 도성을 향해 도망했다고 첩보하다.
이시언(李時言)이 첩보하였다.
“선봉의 왜적이 이미 퇴각하였으며 뒤에 있던 적들도 이달 11일 날이 밝기 전에 모두 도성을 향하여 도망하였습니다. 서흥(瑞興)에서 동쪽 지역의 보고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부장 이여백(李如栢)은 내일 발송한다고 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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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가 개성의 왜적을 정탐한 일을 아뢰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치계하였다.
“앞서 성을 지키던 고책(高策) ․ 양심(梁心) 두 유격이 각각 군사를 거느리고 동쪽으로 가서 정탐하니, 적이 개성의 동쪽 들에 주둔하고 있으므로, 제독이 야불수(夜不收)에게 명령하여 급히 두 장수를 조발하여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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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탈환한 것에 대해 중국 조정에 주본을 전하다.
상이 신안관(新安館)에 행행하여 궐패를 설치하고, 백관을 거느리고 재배한 다음 영하(寧夏) 평정을 하례한 표문과 평양(平壤)을 탈환한 데 대한 주본을 사신 이조판서 한준(韓準)에게 친히 전하였다.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정월 9일에 배신 제도체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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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윤근수가 중국군의 진퇴상황을 아뢰다.
접반사 윤근수(尹根壽)가 아뢰었다.
“신은 ‘부장(副將) 양원(楊元)이 봉황성(鳳凰城)에 가서 경략과 병사를 의논하고, 왕래할 적에 동총병(佟摠兵)을 다 만나보았다.’ 는 말을 들었습니다. 서일관(徐一貫)은 곧 퉁장군의 찬획이라 필시 그 내용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