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대도감이 왜인 섭춘 부자가 도망했음을 아뢰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항복해 온 왜인 섭춘(葉春) 부자를 마제독(麻提督)이 심히 후대하여 그 아문에 두고 있었는데, 근자에는 유제독(劉提督)이 그 왜인과 자주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처자와 따라 온 왜인 1명을 데리...
-
좌의정 이덕형이 유제독의 전투 상황에 대해 치계하다.
좌의정 이덕형(李徳馨)이 치계하기를,
“유제독(劉提督)이 수군에게 5~6일분의 식량을 지급하여 순천(順天)으로 전진할 것을 재촉하였습니다. 이에 신이 김수(金睟)·권율(権慄) 등과 계책을 물었더니, 제독이 말하기를 ‘2일이나 3일에 이곳의 병마를 출...
-
유제독 접반사 김수가 만도야의 일에 대해 아뢰다.
유제독(劉提督) 접반사 김수(金睟)가【유성룡(柳成龍)이 득세할 때 간사한 자들과 한무리가 되어 정사를 어지럽히고 사류를 해쳐 팔간(八奸) 중에서 그 죄가 가장 컸다.】아뢰었다.
“오늘 제독이 신을 후당으로 불러들여 다례를 행하고서 말하기를 ‘만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