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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구문에 거둥하여 성을 사수하겠다는 뜻을 유시하고 시험을 보아 김진을 급제시키다.
하루 전에 상이 부로들을 소집하여 성을 지키겠다는 뜻을 친히 유시하려고 하니, 비변사에서 경보가 연거푸 들어와, 여러 장수들이 바야흐로 성을 지킬 준비를 강구하고 있으니 우선 그 일을 정지하기를 청하였다. 대신들이 아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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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수복 전투의 전모를 기록하다.
처음에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군사 3만명을 거느리고 부총병 양원(楊元)을 중협대장으로, 부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좌익대장으로,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익대장으로 삼고, 부총병 임자강(任自强)․조승훈(祖承勳)․손수렴(孫守廉)․사대수(査大受)와참장이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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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탈환한 것에 대해 중국 조정에 주본을 전하다.
상이 신안관(新安館)에 행행하여 궐패를 설치하고, 백관을 거느리고 재배한 다음 영하(寧夏) 평정을 하례한 표문과 평양(平壤)을 탈환한 데 대한 주본을 사신 이조판서 한준(韓準)에게 친히 전하였다.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정월 9일에 배신 제도체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