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변사가 왜적을 이간시킬 계책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경상감사의 장계를 보니 송창세(宋昌世)가 말한 적중의 사정은 비록 적의 꾀를 헤아릴 수 없다고는 했지만, 왜적들은 거의 부하가 배반하고 사졸들이 원망하는 것으로 지금이 바로 하늘이 망하게 하려는 때입니다. ...
-
비변사가 왜적을 이간시킬 계책을 아뢰다.
비변사가 회계하기를,
“무릇 병가(兵家)의 기회는 잠깐 사이에 변하기 때문에 먼 곳에서 지수(指授)하는 것은 혹 임기하여 선처하는 것과 서로 방해로움이 없지 않을 것이니, 오직 당사자가 활용법으로 통변(通變)을 잘하는 데 있을 ...
-
비변사에서 왜적을 이간하는 문제를 아뢰다.
비변사가 비밀히 아뢰기를,
“지금 경상도의 전 감사 한효순(韓孝純)의 장계와 평의지(平義智)·평조신(平調信) 두 적이 화친을 청한 편지는 군기(軍機)에 관계되어 처치하는 일을 극진히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에 회답할 사연을 ...
-
비변사에서 동래교생 송창세가 적을 이간시킬 방안에 대한 고목을 올렸음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금 동래의 교생(校生) 송창세(宋昌世)의 고목(告目)을 본바, ‘대개 왜적은 부하가 배반하고 사졸들이 원망하니 이는 바로 하늘이 망하게 하려는 때이다. 병가에서 이간하는 기미는 반드시 이러한 때에 쓰는 것...
-
요동 도지휘사사가 왜정에 관하여 자문을 보내다.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왜정에 관하여 보낸 자문은 다음과 같다.
“본월 4일 흠차순무요동지방찬리군무겸관비왜(欽差巡撫遼東地方贊理軍務兼管備倭) 도찰원우첨도어사(都察院右僉都御史) 이(李)의 전사에 대한 안험을 접수하였는 바,...
-
승정원에 전교하여 왜적이 재침한다는 소문에 대한 대책을 강구토록 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송창세(宋昌世)의 서신에, 명년 정월에 왜적이 다시 침범하려고 한다고 하였는데 허언이 아니라 생각된다. 정월은 앞으로 두어 달밖에 안 남아 있으니, 사세가 매우 급박하다. 한편으로는 빨리 조처를 취하되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