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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무예인을 남방에 차견하도록 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대사헌 권홍·헌납 유부가 앞의 일을 논계하였다. …… 홍은 아뢰기를,
“신은 아뢰고자 하는 일이 있으되, 법이 ≪대전≫에 있기 때문에 결단하지를 못했습니다. 무예취재(武藝取才)는 거의 모두 시정 사람인데, 북방은 방어가 긴요하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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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정광필등이 별부방의 번상에 대해 아뢰다.
영의정 정광필·좌의정 김응기·우의정 신용개·좌찬성 김전(金詮)·좌참찬 이자건(李自健)·우참찬 남곤·대사헌 조원기(趙元紀)·부제학 이행(李荇)·사간 유부(柳溥)를 연방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근일 가뭄이 매우 심하고 팔도에서 재변이 이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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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황신이 일본국에서 돌아와 서계를 올리다.
통신사 황신(黃愼)이 일본국에서 돌아와 서계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평조신(平調信)이 말하기를 ‘관백(關白)이 청정(淸正)·장정(長政)·길성(吉盛)·행장(行長) 등 네 장수로 하여금 먼저 떠나게 하였으니 이 네 사람이 당연히 선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