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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릉사 이헌국 등이 봉심 조알하는 예를 해조에게 강정케 하라고 청하다.
조릉사(朝陵使) 형조판서 이헌국(李憲國), 원천군(原川君) 이휘(李徽), 순령군(順寧君) 이경검(李景儉)이 아뢰었다.
“각능의 참봉이 난리 때문에 틀림없이 관아에 있지 않고 수호하는 군사도 틀림없이 뿔뿔이 흩어져있을 터인데 불러모을 길이 없으니,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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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 유성룡 등의 보고에 따라 선릉과 정릉의 상태를 아뢰다.
대신이 아뢰었다.
“선릉과 정릉의 변고에 대해서 지금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과 순령군 이경검(李景儉)의 장계를 보고 이홍국(李弘國)과 서개똥(徐介㖰)의 말을 참고해 보건대, 정릉의 옥체는 이미 양주(楊州)의 송산(松山)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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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선릉의 변고가 참혹하니 망궐례를 정지하기를 청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순령군 이경검(李景儉)의 장계를 보건대, 선릉의 변고는 너무나 비통합니다. 오늘 전하께서 백관을 거느리고 곡림(哭臨)하시었으니 내일의 망궐례는 우선 정지하소서.”
하였다. 전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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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명칭을 호성공신, 선무공신, 청난공신으로 3등급으로 나누다.
공신들의 명칭을 정하여 대대적으로 봉했는데, 서울에서 의주까지 시종 거가를 따른 사람들을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이 있게 명칭을 내렸고, 왜적을 친 제장과 군사와 양곡을 주청한 사신들은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