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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청천강을 도강하는 일을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들으니 양대장(楊大將) 일행은 강물이 넘치는 바람에 부교가 끊어져서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변에 머물러 있으면서 군마를 먼저 건너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건너기를 기다리자면 필시 날이 저물 것입니다. 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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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에서 중국군의 소요 양곡을 위해 미수 전세를 거둘 것을 건의하다.
호조가 아뢰기를,
“삼창에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쌀·콩 합하여 24,500여 석과 피곡 3천여 석이 있을 뿐인데, 1개월의 백관 이하의 산료와 현재 중국군에게 지출하는 양곡의 수효는 2,910여 석이나 되며, 불시의 비용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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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조즙이 황정욱 사건, 정기원 등의 개정 황정욱의 방면 취소에 대해 아뢰다.
정언 조즙(趙濈)이 아뢰기를,
“대사간 신식(申湜)은 ‘황정욱(黃廷彧)의 일을 가지고 여러 달 동안 논박하였으나 전하의 허락을 받지 못하였므로 상하가 서로 버티고만 있는 것은 한갖 사체를 손상시킬 뿐이라고 생각하여 양사가 서로 의논하여 정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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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건의한 임국로 ․ 유사원 ․ 남충원의 인사문제를 재가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전라감사 임국로(任國老)는 몸에 중병이 있어서 보행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런데 지금 남쪽 지방은 다사 다난하여 아침 저녁으로 변이 일어날 것 같은 위급한 시기이니, 방백의 자리를 오래 비워 두는 것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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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청이 정왜 공신의 첨삭에의 문제점과 2등에는 녹훈자가 없음을 아뢰다.
빈청이 세 번째 아뢰기를,
“당초에는 두 공신을 합쳐 하나로 할 경우 원수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등급을 정할 때 4등급으로 나누어 마련할 것으로 계하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명칭을 나누었고 삭제된 사람 또한 많으니, 4등에 녹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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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명칭을 호성공신, 선무공신, 청난공신으로 3등급으로 나누다.
공신들의 명칭을 정하여 대대적으로 봉했는데, 서울에서 의주까지 시종 거가를 따른 사람들을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이 있게 명칭을 내렸고, 왜적을 친 제장과 군사와 양곡을 주청한 사신들은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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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윤형이 수산군 이지의 관품개정과 강진현감 나대용의 파직을 청하다.
장령 윤형(尹泂)이【집의 김시헌(金時獻),
장령 유사원(柳思瑗), 지평 이형욱(李馨郁)·김대래(金大來)】와서 아뢰기를,
“작상은 공로를 보답하기 위한 것인데 이를 함부로 베풀면 공로가 있는 사람이 맥이 풀릴 뿐만 아니라 요행을 바라는 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