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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제주방어와 주문의 내용 및 충청목사의 적임자 등을 아뢰다.…… 성룡(成龍)은 아뢰기를, “한갓 일신만 수성(修省)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일을 시행할 때 공구(恐懼)의 마음을 다하여 군신상하가 함께 협력하며 감히 조금도 게을리 아니하여 백폐(百廢)를 소생케 하는 것이 모두 수성의 도리인 것입니다. 옛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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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명칭을 호성공신, 선무공신, 청난공신으로 3등급으로 나누다.공신들의 명칭을 정하여 대대적으로 봉했는데, 서울에서 의주까지 시종 거가를 따른 사람들을 호성공신(扈聖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이 있게 명칭을 내렸고, 왜적을 친 제장과 군사와 양곡을 주청한 사신들은 선무공신(宣武功臣)으로 하여 3등급으로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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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이 호남과 영남의 관량관을 잡아가다.영남에 머물고 있는 중국 장수들이 모두 돌아가고자 하여, 군량이 떨어졌다고 보고하여 경략의 노여움을 격발시켰다. 경략이 노하여 식량을 관리하는 배신들이 직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여겨 야불수(夜不收) 한 사람을 시켜 호남과 영남의 관량관(管粮官) 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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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립을 보내면서 경략에게 어려운 사정을 알리는 자문을 함께 보내기로 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지금 경략이 야불수(夜不收) 한 사람을 차출하여 역관을 대동하고 양남으로 가서 관량(管粮)하는 배신들을 잡아오게 하였으니,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매우 온당치 않습니다. 배신들에게 한두 가지 태만한 잘못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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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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