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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이 미쳐 잡지 못한 왜인 8명을 체포하였음을 치계하다.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李烈)이 치계하기를,
“영등포만호(永登浦萬戶) 정인각(鄭麟角)이 군사를 거느리고 장포를 에워싸고는 미처 잡지 못했던 왜인 8명을 체포하였는데, 신이 국문하니, 이르기를, ‘국왕사신의 격왜로서 장선목(裝船木)을 구하러 와서 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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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현에 잡아 가둔 왜인들을 내지 각 고을에 나누어 가두도록 하다.
경상도관찰사 김제신(金悌臣)에게 하서하기를,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李烈)이 전후에 왜인 14명을 잡아 웅천현에 모두 옮겨 가두었는데, 본현은 제포에서 가까우니, 속히 내지의 여러 고을에 나누어 가두도록 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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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김제신이 일본국왕의 사신이 적왜 3, 4명을 죽이고 나머지는 제포 성내에 구류하고 있음을 아뢰다.
경상도관찰사 김제신(金悌臣)이 치계하기를,
“제포첨절제사(薺浦僉節制使) 여승감(呂承堪)이 보고하여 이르기를, ‘일본국왕의 사신 상관인과 부관인의 말이 「인국 사신이 데리고 온 사람이 장선목(裝船木)의 작취 때문에 바다를 건너다가 굶주려 곤궁함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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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한 왜인들을 마음대로 웅천에 옮겨 가둔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을 추국하게 하다.
의금부에 전지하기를,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이 평상시에 후망하고 방어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삼가서 조치하지 아니하여, 왜인 14명으로 하여금 문인과 사관이 없이 작은 배를 타고 몰래 거제 장포의 땅에 정박하여 촌민의 집에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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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도사 김일손이 왜노를 진압하기를 상소하다.
충청도 도사 김일손(金馹孫)이 상소하기를,
“…… 이익과 병폐 26가지를 삼가 조목으로 아룁니다.
…… 20. 문관을 채용하여 왜노를 진압하소서. 사람은 다 북쪽을 근심하나 우리 혼자 남쪽을 근심합니다. 신은 왜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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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과의 전투 내용을 담은 자문을 요동에 보내다.
요동에 자문을 보냈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전라도병마절도사 최원(崔遠)이 8월 6일 의병장 김천일(金千鎰), 강화부사(江華府使) 윤담(尹湛), 월곶진첨절제사(月串鎭僉節制使) 이빈(李薲) 등과 배를 타고 진격하니 적이 퇴각하여 토성으로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