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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강사준과 여진덕 등이 일본의 내란 상황을 보고하다.
포로가 되었다가 도망쳐 돌아온 하동의 교생 강사준(姜士俊)과 여진덕(余進德) 등의 초사는 다음과 같다.
“대체로 적정은 병신년부터 천재가 자주 있고 지진이 너무 심하여 공사의 가옥이 무수히 파괴되었고, 심지어는 산릉과 천택이 이동하고 균열되어 압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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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탈출한 강사순 등을 조사할 것을 전교하다.
도체찰사의 서장으로 인하여 정원에 전교하기를,
“강사준(姜士俊) 등이 타고온 배가 수상하다. 80여 명이 같이 타고 나온 것도 수상하다. 왜인이 서계를 주어 보냈는데도 서계는 숨기고 저희가 스스로 도망쳐 돌아온 것처럼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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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찰사 이덕형이 임진년에 포로가 되었다가 돌아온 박언황을 올려보내다.
경성 사람 박언황(朴彦璜)이 임진년에 왜적의 포로가 되어 일본에 들어갔다가 이때에 이르러 남충원(南忠元)과 함께 나왔다. 체찰사 이덕형(李德馨)이 그가 적의 정세를 자못 안다고 하여 특별히 올려보냈는데, 언황이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소(玄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