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영2017한국언론정보학보본 연구에서는 일본 내 한류 10년의 역동 속에서 2009년 이후 등장한 ‘신한류’ 수용자의 특징에 주목하였다. ‘신한류’ 등장과 확산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인터넷 게시판을 분석하고, 일본 내 한류 수용자의 관점과 맥락에서 분석 결과를 해석하기 위해 FGI를 진행했다. ‘신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수용과 소비 방식은 세 가지 특징을 보였다. 첫째, 한류 드라마와 ‘신한…
-
허남춘2016탐라문화이 논문은 바다의 대표적 신격인 용신을 우선 고찰했다. 용신이 당신으로 모셔지고, 조상신으로도 모셔진다. 제주도 전역의 일반신으로 숭배된다. 둘째, 당신 본풀이에 보이는 여신들의 도래와, 탐라국 건국신화의 삼녀신의 도래를 비교했다. 거기에서 탐라국 형성의 근간을 찾았다. 셋째, 강남천자국의 출자를 살피면서, 제주인들에게 인식된 중국과 천자국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폈다. 제주도 본풀이(敍事詩)에서 수시로…
-
강성우2016比較文化硏究본 논문은 일본의 국가이미지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일본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논한 것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국가브랜드 관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데 성공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일본의 국가 이미지 개선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것을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일본은 한국에서도 국가 이미지 개선을 추구하였다. 1965년 한일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정치적인 관계가 개선되고 65년…
-
주경미2016미술사와 시각문화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선 고적조사 사업과 근대 한일 시각문화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평양 인근에서 발굴된 낙랑시대 고분 출토 칠기 및 기타 유물의 연구가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진행되면서, 근대 한국 공예 미술 발전에 기묘하게 왜곡된 영향을 주었음을 살펴보았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경영 정책에 맞추어 교묘하게 변형되어 근대적으로 재창출된 한국근대의 시각문화는 지금까…
-
이정환2016동서연구1997년 외환위기의 전개과정에서 일본의 금융권과 일본정부는 한국의 정책결정자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협조에 미온적으로 대응하였다. 본 논문은 한국의 외환위기 전개과정에서 나타나는 한일관계의 성격을 일본의 내적 동학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일본 금융권의 자금 회수는 한국 외환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금융권의 이러한 선택은 한국기업들의 연쇄부도와 이에 맞물린 한국 금융기관들의 부…
-
강우철2016日本硏究論叢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ODA 정책 간 유사점과 차이점에 주목한다. 이에 한국 ODA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형성기(1990년대), 정비기(2000년대), 도약기(2010년대)로 나눈 뒤, 주요 정책 과제를 일본의 사례와 비교했다. 그 결과, 양국의 원조 이념 및 집행 체계의 차이가 커지는 가운데, 실시기관 간 교류와 협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형성기 때 한국이 일본의 정책을 …
-
정성일2016한일관계사연구조선 정부는 공무역(公貿易)에서 일본이 가져온 물품에 대하여 15세기 초부터 면포 즉 공목(公木)으로 결제해 주기 시작했다. 17세기 중엽~19세기 중엽에는 공목의 일부를 쌀로 바꾸어 지급했는데 그것을 공작미(公作米)라 불렀다. 왜관을 통해 대마도로 건너간 조선의 공목과 공작미는 일본 대마도 경제의 기초를 이루었다. 이 글에서는 1860년대 공목과 공작미 문제를 분석하였다. 1862년에는 조선의 공무…
-
곽진오2015한일군사문화연구본 논문은 중세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일관계 속에서 독도가 어떻게 다뤄졌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그간 한일양국은 독도에 대해 견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끊임없이 대와 증거를 통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다. 그 결과 한국정부는 한일 간에 영토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초 일본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지금까지 한국…
-
이봉범2015현대문학의 연구동북아 패러독스 현상의 심화는 현 한일관계의 구조적 기원인 1965년 한일국교수립을 다시금 주목·성찰하게끔 만든다. 한일국교정상화는 8·15해방 후 한일관계의 원점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 논문은 65년체제를 한일관계의 결절로 간주할 때 그 이전 즉, 1950년대의 한일관계에 주목해 원점의 기원을 추적하고자 했다. 1950년대 지식인들의 대일인식의 기조와 논리가 어떻게 형성·전개되었는지, 또 이승만…
-
정성일2015民族文化硏究왜관(倭館)의 매일기(每日記) 등을 통해서 19세기 초반 대일무역에 참가한 정자범(鄭子範)의 무역 활동이 밝혀졌다. 그의 아버지 정윤중(鄭允中) 역시 왜관을 드나들면서 무역에 참가하였던 동래상고(東萊商賈) 출신이었다. 정자범은 전주와 서울, 부산을 오가면서 우피(牛皮) 등 무역품을 조달하여 왜관에 판매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임 왜학역관(倭學譯官)이 풀지 못했던 공무역(公貿易) 미지급(미수) 문제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