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조를 화녕부윤으로 삼고 이어 원수로 삼아 왜적을 방어하게 하다.
    우리 태조를 화령부윤(和寧府尹)으로 삼고, 이어서 원수로 삼아 왜적을 방어하게 하였다
  • 왜적이 동계의 안변 등에 쳐들어오다.
    왜적이 동계의 안변 등에 쳐들어와서 부녀를 사로잡고, 창고의 쌀 1만여 석을 약탈하였으므로, 존무사 이자송(李子松)을 파면시켜 전리로 추방하였다.
  • 만호 조인벽이 왜적을 크게 깨뜨리고 적의 머리 70여 급을 베다.
    왜적이 또 함주·북청(北靑)에 쳐들어오니, 주의 만호 조인벽(趙仁璧)이 군사를 매복시켜 이를 크게 깨뜨리고, 적의 머리 70여 급을 베었다.
  • 왜적이 홍주에 쳐들어오다.
    왜적이 홍주(洪州)에 쳐들어왔다
  • 양광도 순문사 조천보를 더 높이 추증하라고 명하다.
    양광도순문사 조천보(趙千輔)가 용성(龍城)에서 왜적과 싸우다가 패하여 죽었으므로 더 높이 추증하라고 명하였다.
  • 왜선 27척이 양천에 들어오자 수전에 익숙치 못하여 크게 패하다.
    왜선 27척이 양천(陽川)에 들어와서 3일간 머물렀다. 여러 장수들이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 싸웠으나, 우리 군사가 모두 성중애마(成衆愛馬)로서 수전에 익숙하지 못하여 크게 패하였다. 왕이 각 관사의 성중애마와 5부 방리의 사람들을 5군에 나누어 소속시켜서 친히…
  • 왜적이 구산현에 침범하자 적의 머리 수백 급을 베고 노획한 병기를 바치다.
    왜적이 구산현(龜山縣)에 침범하니, 경상도도순문사 홍사우(洪師禹)가 적의 머리 수백 급을 베고, 노획한 병기를 바쳤다.
  • 왜적이 하동군에 침범하다.
    왜적이 하동군(河東郡)에 침범하였다. 진주사람 정임덕(鄭任德)이 일찍이 이 고을에서 수자리를 살다가 마침 병이 났는데, 아들 유(愈)와 손(愻)이 아버지를 부축하고 피해 달아났다. 적이 뒤쫓아 따라오므로 유가 두서너 사람을 쏘아 죽이니, 적이 감히 가까이 오지…
  • 전라도 도순문사 도흥이 왜적 2명과 노획한 병장기를 바치다.
    전라도도순문사 도흥(都興)이 왜적 2명을 포로로 바치고, 아울러 노획한 병장기(兵仗器)를 바쳤다.
  • 왜선이 양천에 침범하여 한양부에 이르러 가옥을 불태우고 약탈하다.
    왜적의 배가 동·서강에 모여서 양천에 침범하여, 마침내 한양부에 이르러 가옥을 불태우고 인민을 죽이며 약탈하니, 수백 리의 지방이 소란하고 서울이 크게 진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