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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변효문이 돌아와 일본에서의 일을 치계하다.
일본국(日本國)에 갔던 통신사 변효문(卞孝文)이 돌아와 경상도 옥포(玉浦)에 이르러 치계하기를,
“신 등이 처음에 대마도(對馬島)에 이르니, 종정성(宗貞盛)이 하사한 물건을 받고 사배(四拜)를 행하여 사의를 표시하였고, 인하여 사람을 보내어 향도(鄕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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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에서 일본에 보낸 전물에 감사하고 불경을 보내줄 것을 청하며 예조에 봉서하다.
일본국(日本國) 대내(大內) 다다량교홍(多多良敎弘)이 중 덕모(德模)․경유(慶柔) 등 26인을 보내어 예조에 봉서하기를,
“우리 전하께서는 신을 용렬하다 하지 않고 선업(先業)을 잇게 하여 두어 주의 백성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그 뒤 일이 번다하여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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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모 ․ 경유 등이 대궐에 나아와 토물을 바치다.
덕모(德模)․경유(慶柔) 등이 대궐에 나아와 토물을 바치니,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서 인견하고 하교하기를,
“대내(大內)가 원래 선조(先祖) 때로부터 우리나라에 복사(服事)하여 지성으로 귀순하였는데, 지금도 사자를 보냈으니, 내가 후의(厚意)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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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승의 사자 치부가 하직하니 서계를 보내다.
원의승(源義勝)의 사자 치부(治部)가 하직하였다. 그 회답하는 서계에 이르기를,
“글을 받고서 편안한 것을 알게 되었으니, 위로됩니다. 바친 예물은 삼가 영수하였으며, 토물로 백저포 10필, 표피 2장, 채화석 5장, 인삼 3근, 잣 15두, 청밀 3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