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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나라와 철병을 둘러싸고 의논해 올 것에 대비하게 하다.
상이 비변사에 전교하기를,
“유총병(劉總兵)이 좌상을 부른 것은 거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병령(撤兵令) 때문에 논의하여 조처할 일이 있어서인 것 같다. 중국 조정에서 이미 철병령을 내렸지만 우리나라로서는 급박한 사정을 극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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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리가 평양에 주둔하며 폐단을 자행하는 중국군에 대한 대책을 논한 패문을 보내다.
6686. 만경리가 평양에 주둔하며 폐단을 자행하는 중국군에 대한 대책을 논한 패문을 보내다.
흠차경리도어사(欽差経理都御史) 만(萬)이 군무(軍務)에 관한 일로 패문을 보내기를,
“절병(浙兵)이 오랫동안 평양(平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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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자관 이잠이 찰원에게 왜적을 방어하는 것에 급급하여 병력을 조발해 내기가 어렵다고 하다.
재자관 이잠(李埁)이 장계를 올리기를,
“신이 지난달 25일 요동에서 장계 2통을 의주의 소통사에게 부쳐 비밀히 올려 보낸 뒤 26일에 소로를 경유하여 우가장(牛家莊)으로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29일 고평에 도착했을 때 소통사 김태정(金太丁)이 어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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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 및 예관 등에게 중국 변장 원진 문제를 의논하게 하다.
상이, 정만종(鄭萬鍾)이 지은 일본국에 답하는 서계를 삼공 및 예관 등에게 내리며 이르기를,
“일본국 서계를 보니 중림(重林)【계미년(1523)에 대명(大明)의 변방에서 도적질을 하였다가 전라도에서 사로잡혀 중국 조정에 포로로 바쳐진 자이다.】등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