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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태수 종정성의 치전관 이견의와 치부관 피상의가 와서 복명하다.
일본국 대마주태수 종정성(宗貞盛)의 치전관(致奠官) 성균사예(成均司藝) 이견의(李堅義)·치부관(致賻官) 행사정(行司正) 피상의(皮尙宜)가 와서 복명하고 보고 들은 사건을 말하기를,
“신 등이 9월 초4일 배를 타고 초7일에 대마주(對馬州) 서쪽에 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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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밖에 나가 왜인과 왜어로 밀담을 한 통사 정안직을 국문케 하다.
의금부에 전지하기를,
“유구국왕 사자 우중승(友仲僧)의 부관인은 병으로 포소에 누웠는데, 거짓 대마도 왜인을 부관인으로 삼아 데려왔고, 왜통사(倭通事) 김자강(金自江)은 숨기고 계달하지 않았다. 예조에서 듣고서 국문하니, 또한 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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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사자의 뇌물을 받고 부관인을 사칭한 왜통사 김자강과 향통사 정안직 등을 처벌하다.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왜통사(倭通事) 김자강(金自江)은 유구(琉球)의 사자가 주는 동철을 받고는 대마도 왜인 돈사야문(頓沙也文)의 아들이라 속이고 부관인 이라 칭하여 압래하였으며, 또 서울에 도착한 뒤에는 몰래 향통사(鄕通事)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