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역원 판관 박무에게 퇴각당한 말을 압령케 하다.
사역원 판관 박무(朴茂)를 보내어 퇴각당한 수효를 보충하는 말 300필을 압령하고 요동으로 가는 편에 왜에 잡혀갔다가 도망해 온 한인(漢人) 임찬(林撰)․오일기(吳一起) 등을 겸하여 풀어 보내었다. 임찬과 오일기에게는 각각 삼베 1필씩 주었다.
-
비변사 대신과 영부사가 왜적에 대적하는 일을 의논하여 아뢰다.
비변사 대신과 영부사가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감사에게 하유하기를 ‘지금 각 도에 나누어 정박한 왜선들이 비록 바람 때문에 표류하다 닿은 듯하나, 나타난 곳이 한두 곳이 아니고 육지에 내려와 싸우다가 백성을 살해하기까지 하였으니…
-
병조가 왜변에 대응할 대비책을 회계하다.
경상도암행어사 이정립(李挺立)이 입경하였다. 금산군수(金山郡守) 김협(金⿰車夾), 풍기군수(豊基郡守) 김대명(金大鳴)은 불법문서를 포착하여 파직시켰고, 개령현감(開寧縣監) 박무(朴懋)는 탐욕이 많고 백성을 학대했기 때문에 파직하였다. 전교하기를,
“적과…
-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벼슬아치의 이름을 올리다.
6695.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벼슬아치의 이름을 올리다.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방시한 조당(朝堂)의 인원을 서계하였는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민선(閔善)·유희규(柳希規)·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