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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일본 사신 붕중의 일로 전교하여 의논하게 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붕중(弸中)이 올라와서 자진한 왜인의 거처를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수의해서 아뢰라.”
하자,유순(柳洵)·정미수(鄭眉壽)·박안성(朴安性)·민효증(閔孝曾)·윤금손(尹金孫)이 의논드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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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허굉이 붕중의 일로 아뢰다.
선위사 허굉(許硡) 이 와서 아뢰기를,
“붕중이 올라올 때에 말은 없다가, 낙생역(樂生驛)에 와서 신과 함께 마주 앉아 식사할 때에 붕중이 말하기를 ‘당신이 조정에 돌아가 우리의 소망을 이루게 하여 주시오.’ 하였으니, 대개 화친을 말한 것입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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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 붕중 등 16인이 서울에 오다.
일본국왕의 사신 붕중(弸中)·서당(西堂) 등 16인이 서울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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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 등이 일본 사신 붕중의 일로 의논하다.
유순(柳洵)·김수동·유순정·성희안·노공필·민효증(閔孝曾)·이손(李蓀)·김응기(金應箕)·신용개·김봉(金崶)·김세필(金世弼)이 의논드리기를,
“붕중(弸中)이 만일 저희 나라가 입조하겠다는 뜻을 명나라 조정에 전주해 달라는 뜻을 청하거든 ‘팔방의 만국이 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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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수동 등이 붕중의 일을 아뢰다.
영의정 김수동·예조 판서 신용개·참판 김봉(金崶)이 아뢰기를,
“신 등이 어제 붕중(弸中)에게 예조에서 연회(宴會)를 베풀 때에 술이 두어 순배[酒牛] 돌자 붕중이 서계 한 장을 내어서 신 등에게 주었는데, 내용이 대개 ‘일본국이 대마도를 죄준 말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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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김세필 등이 일을 아뢰니 불허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김세필이 아뢰기를, …… 지평 박수문(朴守紋)도 전의 일을 아뢰고, …… 박수문이 또 아뢰기를,
“옛적에도 간인 자객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박유령(朴有齡)이 고변하였을 때 경솔히 인접하신 것을 신 등은 미편하게 여겼습니다. 오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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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객인 접견을 정지하다.
비 때문에 객인의 접견을 정지하고, 좌의정 유순정을 보내어 일본 사신 붕중(弸中)을 위한 잔치를 예조에서 베풀고, 도승지에게 명하여 선온케 하여 접견할 때 주는 물건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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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순정 등이 붕중에 대해 아뢰다.
좌의정 유순정과 예조판서 신용개 등이 와서 복명하고, 객사 붕중이 대마도를 위해 화친을 청한 말을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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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서 일본 사신 붕중을 접견하다.
상이 근정전(勤政殿)에 나와 일본국 사신 붕중(弸中) 등 21인을 접견하고, 이어 잔치를 내리고 물건을 내리기를 차등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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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 붕중이 대마도와의 화친을 거론하다.
일본 사신 붕중이 예조에 정문하여, 대마도가 화친을 청한다는 뜻을 진달하였다. 예조가 아뢰기를,
“낭관으로 하여금 전일에 수의한 것을 가지고 가서, 붕중을 효유하게 하겠습니까? 아니면 정문을 여러 대신들에게 보이고 답할 말을 다시 의논하여 회보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