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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민원 등이 박세건이 백성들에게 끼친 폐단을 들어 탄핵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집의 민원(閔㥳)·헌납 박수문(朴守紋)이 …… 아뢰었다. 박수문이 아뢰기를,
“박세건(朴世健)은 평소에 말장식[馬裝]과 갓꾸밈새[笠飾]가 재상처럼 참람하였습니다. 또 물개[海獺] 가죽 2장을 공납하기 위하여 20장이나 징수하니,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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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윤금손 등이 왜인 접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내다.
조강에 나아갔다. …… 시강관(侍講官) 이자화(李自華)가 아뢰기를,
“왜인 접대는 국가의 큰일이니, 재상들이 모두 이해를 의논하여 옳다고 생각한 다음에는 즉시 시행해야 하는데, 지금 널리 의논하였으나 의논이 각각 다르고 삼정승의 의논도 한결같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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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김수동 등이 왜인 접대에 대해 의논하고 건의하다.
영의정 김수동(金壽童)·좌의정 유순정(柳順汀)·우의정 성희안(成希顔)·좌찬성 이손(李蓀)·우찬성 김응기(金應箕)·좌참찬 홍경주(洪景舟)·우참찬 신윤무(辛允武)·호조판서 장순손(張順孫)·병조판서 정광필(鄭光弼)·공조판서 박열(朴說)·이조판서 이계남(李季男)·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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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일본국 사신의 접대에 대해 의논을 청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일본국 사신 붕중(弸中)이 대마도(對馬島) 악인의 우두머리 18명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대마도주(對馬島主)의 특송과 각각 배 5척으로 왔는데 붕중은 의당 전례에 의해 접대하겠지만, 대마도 특송은 역시 연례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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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순정 등이 일본국 사신 붕중의 접대의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내다.
좌의정 유순정(柳順汀)·우의정 성희안(成希顔)·여평부원군 민효증(閔孝曾)·이조판서 송일(宋軼)·좌찬성 이손(李蓀)·좌참찬 홍경주(洪景舟)·우참찬 신윤무(辛允武)·호조판서 장순손(張順孫)·예조판서 신용개(申用漑)·병조판서) 정광필(鄭光弼)·형조판서 이자건(李自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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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윤금손이 김안국을 일본국 사신 선위사로 보내는 것을 재고하기를 청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 대사헌 윤금손(尹金孫)이 또 아뢰기를,
“김안국(金安國)을 다시 선위사로 보내시면 붕중(弸中)이 우리 조정에 사람이 없다고 여길까 염려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그 시말을 아는 자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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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중 붕중이 오다.
일본국 사신 중 붕중(弸中)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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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설맹손 등의 죄를 가볍게 한 것을 간원이 논박하므로 사직을 청하다.
헌부가 합사하여 아뢰었다. …… 헌납 김양진(金揚震)은 전의 일을 논계하고, 또 아뢰기를,
“붕중(弸中)이 온 것은 오로지 화친을 청하기 위해서이니, 국가에서는 미리 의논하여 대처해야 됩니다. 대저 만사는 마땅히 깊이 생각하여 계획해야 하는 것이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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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독관 홍언필이 왜인 붕중의 인물됨을 말하다.
석강에 나아갔다. 시독관 홍언필(洪彦弼)이 아뢰었다.
“신이 연전에 붕중을 가 보니 그 위인이 재능이 많고 영리하고 교활하며 모든 글을 박람하였습니다. 그 나라에서 그를 택하여 보냄은 필시 우리나라의 허실을 엿보려는 것입니다. 연전에 왔을 때 사예·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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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 붕중을 시켜 화친을 청하게 하다.
일본국왕이 대마도주에게 신칙하여 경오년 반란 때의 왜적(倭賊)을 베어, 붕중(弸中)을 시켜 머리를 함에 담아 와서 바치고 화친을 청하게 하였다. 처음에 홍문관(弘文館)이 상소하기를,
“웅천(熊川) 제포(薺浦)의 치욕을 아직 통쾌하게 씻지 못하였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