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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에서 염초 구하는 일에 대해 보고하다.
훈련도감이 아뢰기를,
“바다 흙으로 염초를 구워내는 일을 도감에서 매번 중국 사람들과 시도해 보려 하였으나 아직 실효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서천(舒川)의 군보 임몽(林夢)이 염초를 구워내는 일을 여러 가지 꾀를 내 시험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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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감사가 서천의 향교가 관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옮길 것을 청하다.
6602. 충청감사가 서천의 향교가 관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옮길 것을 청하다.
충청감사 김늑(金玏)이【옥당의 장이 되었을 때 소인배들과 어울려 차자를 올려 사당을 심고 사류를 모함하였다.】장계하기를,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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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에서 공청도의 전선 추가와 호남의 육군 감축에 대해 건의하다.
비국이 아뢰기를,
“지난번 탑전에서 공청도의 전선을 추가로 배정하라는 하교를 받들고, 신 등이 서로 의논하여 마련하였습니다. 태안(泰安) 등 5개 고을은 각기 한 척씩 만들도록 하고, 그 나머지 보령(保寧) · 결성(結城)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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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관찰사 윤희인이 왜선의 출현에 대해 장계하다.
충청도 관찰사 윤희인(尹希仁)이 장계하기를,
“6월 27일 서천포만호(舒川浦萬戶) 권한(權暵) 등이 왜선과 직도(稷島)에서 만나 추격하면서 싸웠는데, 왜선이 부안의 왕등도(王登島)를 향하여 가므로 권한 등이 추격하여 갔습니다.”
하니, 이를 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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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수사 황침이 섬에 표류한 8명의 일을 장계하다.
충청도 수사 황침(黃琛)이 장계하기를,
“포작한 최잉송(崔仍松) 등이 고기 잡는 일로 가외덕도(加外德島)에 들어갔다가, 8명의 패선인(敗船人)이 섬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배에 싣고 왔습니다. 신이 그들에게 손수 사연을 써서 진정하게 하였더니,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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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인재 ․ 식량 ․ 군사 등 급선무를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성교를 받아 본즉, 종이에 가득 적혀 있는 말씀이 정녕하시니 신들은 감격하여 눈물만 흘릴 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신들이 비록 용렬하나 국가가 이와 같이 어려운 때를 당하여 어찌 마음을 다하여 보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