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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길도 낭성포 ․ 조지포 ․ 미진포 등의 첨절제사와 만호로 민관을 겸하게 하다.함길도관찰사가 계하기를, “도내 안변(安邊)의 낭성포(浪城浦), 용진(龍津)의 조지포(曹至浦), 정평(定平)의 미진포(微塵浦), 북청(北靑)의 자외포(者外浦), 길주(吉州)의 다신포(多信浦) 등지에 도내의 병선을 나누어 정박시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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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중국인 관음보를 돌려 보내는 문제로 의논하다.예조에서 아뢰기를, “종금(宗金)이 데리고 온 중국인 관음보(觀音保)가 말하기를, ‘본디 금산위(金山衛)에 살았었는데 14세 때에 사로잡히어 화가도(花加島)에 이르러 머물러 있는 지가 30여 년이 되옵는데, 고향이 그리워서 종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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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은 …#경기도 #남양부 #선감미 #대부 #연흥 #거재곶 #인천군 #자연도 #용류도 #부평부 #문지도 #보지곶 #안산군 #오질이도 #강화부 #금음북 #미법도 #말도 #정포 #망산 #남건동을산 #사도 #교동현 #서빙장곶 #수원부 #둑삼곶 #형두산 #홍원곶 #광덕성산 #통진현 #고리곶 #대명곶 #어모로 #황해도 #안악군 #영진 #대산 #풍천군 #귀림곶 #초도 #석도 #장련현 #사곶 #가을곶 #장연현 #보구장령 #백령도 #장산곶 #해주 #둔다산 #추적곶 #황주 #모곶 #강령현 #사장곶 #등산곶 #허사포 #서령 #오차포 #육사외도 #용매갈곶 #가을포 #무지곶 #소강 #금물여곶 #백암곶 #아랑포 #옹진현 #서장곶 #강원도 #강릉부 #빈지 #울진현 #어물리 #북산 #약사산 #통천군 #소산 #마산 #총석정 #충청도 #면천군 #장택곶 #천곡 #서산군 #파치도 #대야도 #안면곶 #광지곶 #홍주 #신평현 #명해곶 #내도 #진두 #웅도 #연륙곶 #당진현 #당진포 #탕자도 #난지도 #결성현 #용생두산 #동산산 #해미현 #훤길곶 #승선산 #선현산 #보령현 #능성곶 #송도 #우현 #고만도 #비산현 #도둔곶 #서천군 #개야조도 #함길도 #안변부 #압융곶 #여도 #낭성포 #덕원부 #신도 #서현 #대모성 #용진현 #가퇴도 #조지포 #북봉 #영흥부 #영인사 #구리지 #백안포곶 #함흥부 #보청사 #퇴조사 #동명사 #선덕사 #북청부 #장진포해정 #속후해정 #길주 #고다포리 #해변곶 #경성부 #남황가진곶 #회령부 #호음야곶 #쌍포곶 #경흥부 #두이산 #녹둔도 #평안도 #박천군 #덕안곶 #대장산 #가산군 #남미동음리 #정주 #잉박곶 #수천군 #진해곶 #곽산군 #금로곶 #우리곶 #선천군 #검산굴곶 #철산군 #서소곶 #다지도 #대곶 #용천군 #석곶 #신지도 #덕천산 #인산군 #창포곶 #의주진 #병곶 #안주 #고맹산 #숙천부 #영유현 #유원소산 #대선곶 #함종현 #백석산 #삼화현 #오음산 #용강현 #가을곶산 #강서현 #금정량산 #전라도 #부안현 #외도 #구도 #화이도 #영광현 #모야도 #매음점도 #고이도 #증도 #사도곶 #창두곶 #구수산 #임치도 #함평현 #해제곶 #서발포 #아사라산 #석포곶 #김포곶 #나주 #가야산 #다리도 #비시도 #도초도 #암태도 #안창도 #자은도 #기좌도 #팔시도 #하의도 #이시도 #영암 #귀산 #갈두산 #보길도 #두와두산 #노도 #강진 #월이곶 #좌곡곶 #산달도 #완도 #고시도 #선산도 #해남현 #진산곶 #백야포 #백방산 #평도 #가아도 #장흥부 #대이매도 #우두곶 #장내곶 #순천부 #장성포곶 #삼일포곶 #경도 #금오도 #광양현 #묘도 #낙안군 #장도 #용두곶 #보성군 #초라산 #무장현 #이진곶 #옥구현 #천방산 #흥양현 #송곶 #주포곶 #망지곶 #황산곶 #장암곶 #박길곶 #이로도 #협도 #정도 #주도 #경죽도 #사포곶 #가라포 #수덕산 #유주산 #소흘라곶 #말개도 #기화도 #팔전산 #천등산 #재산도 #성두곶 #진도군 #가사도 #무안현 #고철금산 #유달산 #모두곶 #흥덕현 #소요산 #임파현 #성산 #함열현 #경상도 #영해부 #봉송평 #오항곶 #동래현 #소과정산 #절영도 #염포 #삭장포곶 #울산 #장생포곶 #가리곶 #남해도 #망소흘산 #고성현 #임포곶 #어리도 #오비도 #곤이도 #상박도 #하박도 #추도 #자란도 #국정도 #신이도 #노대도 #욕지도 #두밀도 #질법길곶 #소비포 #고반계곶 #행랑암곶 #미을가조음곶 #고가배량 #안도 #종해도 #심수도 #개도 #미륵산 #거제현 #사화곶 #거대곶 #송용곶 #적을도 #오시항곶 #주원도 #소좌리도 #대좌리도 #굴량곶 #사천현 #초영도 #백야도 #저도 #구랑도 #김해부 #우음도 #벌도 #수도 #가덕도 #명지도 #마도 #감물도 #진주 #부화곡리 #곤양군 #비도리곶 #영덕현 #사동포 #남역포 #하저포 #오보포 #남해현 #고독절도 #금산 #소흘산 #호을포 #우물포 #소가도 #양가도 #영일현 #삼사랑 #창원부 #기장현 #금음말곶 #냉정산 #양산군 #대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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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각도의 내지에도 거진을 설치하고 인근 고을을 익에 분속시킬 것을 청하다.병조에서 아뢰기를, “각도 연해의 요해지에는 진을 설치하고 진장(鎭將)을 두어 그 방어를 견고히 하고 있으나, 내륙의 주현에는 아직 진을 설치하지 않아서 만약 구적(寇賊)이 발생하여 변진이 감히 이를 막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마구…#경기도 #광주도 #광주 #이천 #양근 #양지 #여흥 #천녕 #지평 #음죽 #안성 #진위 #양성 #용인 #죽산 #양주도 #양주 #원평 #포천 #적성 #가평 #삭녕 #마전 #영평 #연천 #풍덕 #장단 #임진 #임강 #부평도 #부평 #인천 #양천 #금천 #고양 #수원 #남양 #안산 #과천 #김포 #교하 #통진독진 #교동 #강화 #개성부 #충청도 #충주도 #충주 #청풍 #연풍 #단양 #영춘 #제천 #괴산 #음성 #청주도 #청주 #진천 #문의 #연기 #회인 #보은 #청안 #옥천 #황간 #영동 #청산 #천안 #온양 #전의 #평택 #아산 #목천 #직산 #홍주도 #홍주 #청양 #대흥 #신창 #예산 #면천 #덕산 #공주도 #공주 #정산 #니산 #회덕 #진잠 #연산 #부여 #석성 #은진 #태안진 #태안 #서산 #해미 #당진 #남포진 #남포 #비인 #홍산 #한산 #서천 #임천 #보령 #결성 #황해도 #황주도 #황주 #봉산 #안악 #장연 #해주도 #해주 #재령 #연안 #문화 #신천 #은율 #송화 #평산도 #평산 #배천 #우봉 #토산 #강음 #수안도 #수안 #곡산 #신계 #서흥독진 #풍천 #옹진 #강령 #강원도 #강릉도 #강릉 #양양 #삼척 #평해 #울진 #원주도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춘천 #양구 #홍천 #인제 #낭천 #철원도 #철원 #안협 #평강 #회양도 #회양 #김화 #금성 #고성도 #고성 #통천 #흡곡 #간성 #경상도 #경주도 #경주 #영천 #양산 #언양 #밀양 #상주도 #상주 #개령 #선산 #김산 #문경 #함창 #성주도 #성주 #합천 #거창 #진주도 #진주 #단성 #삼가 #의령 #함양 #산음 #안동도 #안동 #의성 #의흥 #진보 #예안 #청송 #용궁 #비안 #봉화 #순흥 #예천 #풍기 #대구도 #대구 #하양 #경산 #청도 #영산 #창녕 #현풍 #인동 #군위 #신녕 #영해진 #영해 #청하 #영덕 #영일진 #영일 #장기 #흥해 #동래진 #동래 #기장 #울산 #웅천진 #웅천 #김해 #창원 #함안 #칠원 #사천진 #사천 #진해 #곤양 #하동독진 #거제 #남해 #전라도 #전주도 #전주 #여산 #익산 #금구 #금산 #진산 #무주 #용담 #고산 #김제 #만경 #태인 #정읍 #남원도 #남원 #임실 #구례 #곡성 #진안 #운봉 #장수 #순창 #옥과 #동복 #순천진 #순천 #광양 #낙안 #나주도 #나주 #남평 #능성 #영암 #담양 #창평 #화순 #진원 #고창 #장성 #흥양진 #흥양 #보성 #장흥 #해남 #강진 #옥구진 #옥구 #함열 #용안 #임피 #부안진 #부안 #고부 #흥덕 #무장진 #무장 #무안 #영광 #함평독진 #진도 #제주도 #제주 #정의 #대정 #함길도 #함흥도 #함흥 #북청 #홍원 #정평 #영흥도 #영흥 #고원 #예원 #용진 #안변 #덕원 #문천 #길주도 #길주 #이성 #단천 #경원도 #경원 #온성 #경흥 #회령 #부령 #종성독진 #경성 #갑산 #평안도 #평양도 #평양 #삼등 #순안 #중화 #상원 #강서 #용강 #삼화 #함종 #증산 #안주도 #안주 #숙천 #영유 #자산 #정주 #영변도 #영변 #가산 #희천 #운산 #태천 #박천 #개천도 #개천 #성천 #덕천 #맹산 #양덕 #은산 #의주도 #의주 #인산 #정녕 #철산 #용천 #곽산 #수천 #선천 #삭주도 #삭주 #귀성 #벽동 #창성 #강계도 #강계 #자성 #위원 #이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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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양성지가 유구국에 대한 예물이 지나치다고 상서하다.대사헌(大司憲) 양성지(梁誠之)가 상서하기를, “…… 1. 신이 듣건대, 이제 목면 1만 필과 면주 5천 필을 유구국에 보낸다고 하는데, 신이 그윽이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구국은 본래 작은 나라이고 먼 나라입니다. 바다가 만리에 막혀서 풍마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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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목인이 살았던 구례현을 혁파하는 일에 대해 의논하다.명하여, 배목인(裵目仁)이 살았던 구례현(求禮縣)을 혁파하는 것이 편의한가에 대하여 의논하게 하니, 윤필상·정문형·성준·강귀손이 의논드리기를, “목인이 비록 원적(原籍)은 구례 백성은 아니오나, 그 땅에서 난리를 선동하였으니 혁파 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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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강원도 관찰사 임내신을 체직하기를 청하다.간원이 아뢰기를, “…… 강원도는 경상도와 서로 잇닿아 있으며 전조의 말엽에 왜구가 소란을 일으킨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금년에는 왜선이 함경도 길주(吉州)에 정박하였는데 이는 강원도를 거쳐 간 것입니다. 그들이 강원도에 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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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득이 함경감사로 복명하며 함경도 지역의 형세를 아뢰다.동지중추부사 이희득(李希得)이 함경도 순찰사로서 복명하고 아뢰었다. “신이 사명을 받듦에 있어 무상하였던 탓으로 적의 소굴에서 도망쳐 숨어 있다가 간신히 살아 돌아왔으니 만 번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만 황공한 마음 누를 길이 없습니다. 본도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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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백의종군한 정희적을 길주목사로 차임하기를 청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함경감사 윤탁연(尹卓然)의 장계에 ‘전 안동부사 정희적(鄭熙績)이 임지를 버린 죄로 백의종군하게 되었는데 길주(吉州)에 들어온 이후 토착민들의 마음을 깊이 얻어 참획한 것이 매우 많다.’ 하였습니다. 감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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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소모사 강찬이 왜적의 동향을 치계하다.함경도소모사 강찬(姜璨)이 치계하였다. “본도의 왜적들은 길주(吉州) 이남의 각 고을마다 둔치고 있었는데 영흥(永興)에 머물던 왜적 8백여 명은 지난 17일 함흥(咸興)으로 향했고, 문천(文川)에 머물던 왜적 수천여 명이 영흥에 갈마들어 지키며, 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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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길도 낭성포 ․ 조지포 ․ 미진포 등의 첨절제사와 만호로 민관을 겸하게 하다.함길도관찰사가 계하기를, “도내 안변(安邊)의 낭성포(浪城浦), 용진(龍津)의 조지포(曹至浦), 정평(定平)의 미진포(微塵浦), 북청(北靑)의 자외포(者外浦), 길주(吉州)의 다신포(多信浦) 등지에 도내의 병선을 나누어 정박시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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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중국인 관음보를 돌려 보내는 문제로 의논하다.예조에서 아뢰기를, “종금(宗金)이 데리고 온 중국인 관음보(觀音保)가 말하기를, ‘본디 금산위(金山衛)에 살았었는데 14세 때에 사로잡히어 화가도(花加島)에 이르러 머물러 있는 지가 30여 년이 되옵는데, 고향이 그리워서 종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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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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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각도의 내지에도 거진을 설치하고 인근 고을을 익에 분속시킬 것을 청하다.병조에서 아뢰기를, “각도 연해의 요해지에는 진을 설치하고 진장(鎭將)을 두어 그 방어를 견고히 하고 있으나, 내륙의 주현에는 아직 진을 설치하지 않아서 만약 구적(寇賊)이 발생하여 변진이 감히 이를 막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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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양성지가 유구국에 대한 예물이 지나치다고 상서하다.대사헌(大司憲) 양성지(梁誠之)가 상서하기를, “…… 1. 신이 듣건대, 이제 목면 1만 필과 면주 5천 필을 유구국에 보낸다고 하는데, 신이 그윽이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유구국은 본래 작은 나라이고 먼 나라입니다. 바다가 만리에 막혀서 풍마우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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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목인이 살았던 구례현을 혁파하는 일에 대해 의논하다.명하여, 배목인(裵目仁)이 살았던 구례현(求禮縣)을 혁파하는 것이 편의한가에 대하여 의논하게 하니, 윤필상·정문형·성준·강귀손이 의논드리기를, “목인이 비록 원적(原籍)은 구례 백성은 아니오나, 그 땅에서 난리를 선동하였으니 혁파 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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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강원도 관찰사 임내신을 체직하기를 청하다.간원이 아뢰기를, “…… 강원도는 경상도와 서로 잇닿아 있으며 전조의 말엽에 왜구가 소란을 일으킨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금년에는 왜선이 함경도 길주(吉州)에 정박하였는데 이는 강원도를 거쳐 간 것입니다. 그들이 강원도에 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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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득이 함경감사로 복명하며 함경도 지역의 형세를 아뢰다.동지중추부사 이희득(李希得)이 함경도 순찰사로서 복명하고 아뢰었다. “신이 사명을 받듦에 있어 무상하였던 탓으로 적의 소굴에서 도망쳐 숨어 있다가 간신히 살아 돌아왔으니 만 번 죽어도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만 황공한 마음 누를 길이 없습니다. 본도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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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백의종군한 정희적을 길주목사로 차임하기를 청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함경감사 윤탁연(尹卓然)의 장계에 ‘전 안동부사 정희적(鄭熙績)이 임지를 버린 죄로 백의종군하게 되었는데 길주(吉州)에 들어온 이후 토착민들의 마음을 깊이 얻어 참획한 것이 매우 많다.’ 하였습니다. 감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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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소모사 강찬이 왜적의 동향을 치계하다.함경도소모사 강찬(姜璨)이 치계하였다. “본도의 왜적들은 길주(吉州) 이남의 각 고을마다 둔치고 있었는데 영흥(永興)에 머물던 왜적 8백여 명은 지난 17일 함흥(咸興)으로 향했고, 문천(文川)에 머물던 왜적 수천여 명이 영흥에 갈마들어 지키며, 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