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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고을을 버린 수령 조인후 등을 종군케하여 속죄하게 하자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강신(姜紳)의 장계에 이르기를, ‘고을을 버린 수령인 조인후(趙仁後)·정사호(鄭賜湖)·김수연(金秀淵)·임정로(任廷老)·문익주(文益周)·민열(閔悅)은 혹 지금 종군하기도 하고 혹 본향에 방귀하기도 했다.’ 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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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가 군대를 조련하는 초관과 장관들에 대한 논상을 아뢰다.
병조가 아뢰기를,
“군대를 조련하는 초관과 장관들에 대한 논상에 대하여 대신과 논의하였더니, 대신들은 ‘습진(習陣)의 일에 있어서는 오응정(吳應鼎)이 중군, 임중량(林仲樑)은 천총, 이복숭(李福崇)·원신(元愼)은 좌우파총, 정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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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소관내 각 진포의 군정에 관해 전라우수사 송안정이 치계하다.
전라우수사 송안정(宋安廷)이 치계하기를,
“신이 무릅쓰고 본직을 받은 지 1년 반이 되었으므로 소관내의 각 진포의 군정에 대하여 익히 듣고 보아왔는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유산에 이르지 않게 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임기응변의 중요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