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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에서 잡은 여왜를 내지에 두어 그 충성을 지켜 본 뒤에 돌려 보내게 하다.전교하기를, “염포에서 잡은 여왜(女倭)는 여기에 둘 것이 아니라 일본왜를 보낼 때에 함께 보내는 것이 어떠한가를 도체찰사에게 물으라.” 하니, 성희안(成希顔)이 회계하기를, “여왜 미지개(未之介)의 일은, 그때 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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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윤금손이 이라다라를 놓아 보내지 말 것을 청하니 따르다.경상도 관찰사 윤금손(尹金孫)이 치계하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는 일본왜가 아니라 제포에서 아내를 얻어 사는 항거왜로 우리나라 말을 잘하고 자못 지략이 있어 변사가 무궁하니 놓아 보내서는 안 됩니다.” 하였는데, 도체찰사가 널리 여러 의논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