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인을 접대하는 것이 옳은지를 영돈녕 이상에게 의논하도록 하다.
임금이 왜인 의직(義直) 등 6인을 접대하는 것이 적당한가 적당하지 못한가를 영돈녕(領敦寧) 이상의 관원에게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鄭昌孫)은 의논하기를,
“우리나라는 대마도(對馬島)를 후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먼 곳에 있는 왜인은 우리나라에…
-
호조와 예조에서 종정국의 요청에 대하여 아뢰어 의논하다.
호조와 예조에서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지금 종정국(宗貞國)이 동전 1만 민(緡)을 요청하였는데, 동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또 비축한 동전도 적으니, 마땅히 포화로써 이를 대신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병신년에 종정…
-
야인 이거우와 심여롱개 등을 접견하는 일을 영돈녕 이상에게 의논하게 하다.
야인 이거우(李巨右)와 심여롱개(沈汝弄介) 등을 접견할 때의 좌차와 진작하는 일을 영돈녕 이상의 관원에게 의논하도록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은 의논하기를,
“심여롱개와 이거우 등이 변경에서 올 때에는 모두 심여롱개를 수위로 삼았으니, 지금 접견할 때에도…
-
인정전에 나아가 왜인 평국행 등에게 잔치를 베풀다.
임금이 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서 왜인 평국행(平國幸)과 야인 이거우(李巨右) 등에게 잔치를 베푸니, 종친 사산군(蛇山君) 이호(李灝) 등과 영의정 정창손(鄭昌孫) 등이 입시하였다. 임금이 예조판서 이파(李坡)에게 명하여 평국행에게 말하게 하기를,
“근…
-
이극균이 야인이 황성으로 옮겨 살고자 함을 보고하니 대신들에게 의논하게 하다.
평안도절도사 이극균(李克均)이 치계하기를,
“야인 김유리개(金劉里介)가 부락 사람을 거느리고 황성들에 옮겨 살면서 본국의 울타리가 되어 정성을 바치고자 하니 어떻게 처리해야 하겠습니까?”
하였는데, 영돈녕 이상에게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
-
형조에서 김윤화 등이 기만하고 만호 등이 왜구를 막지 못한 일로 죄주기를 청하다.
형조에서 아뢰기를,
“전라도의 조선천호(漕船千戶)인 하습(河習)과 영선 김윤화(金允和) 등 21명은 조선의 회박이 늦어져서 기일에 미치지 못하게 되자, 죄를 받을까 스스로 의심하여, 거짓 핑계로 ‘중로에서 왜적에게 의량을 약탈당하고…
-
정창손 ․ 심회 ․ 윤사흔 ․ 홍응 ․ 노사신 등이 김숭해의 일에 대하여 의논하다.
정창손(鄭昌孫)․심회(沈澮)․윤사흔(尹士昕)․홍응(洪應)․노사신(盧思愼)이 의논하기를,
“김해(金海)는 왜인이 경유하는 땅이 아니므로, 비록 이미 절도사를 지냈을지라고, 지금 김해부사가 되는 것이 무엇이 방해가 되겠습니까?”
하고, 윤필상(尹弼商…
-
선정전에 나아가 왜 승려 청감 등 15인을 접견하다.
임금이 선정전에 나아가서 왜승(倭僧) 청감(淸鑑) 등 15인을 접견하였다. 월산대군 이정․의빈 임광재(任光載)․영의정 정창손․좌의정 윤필상․우의정 홍응․선성부원군 노사신․좌찬성 서거정․우찬성 허종․예조판서 이파․병조판서 이극증이 입시 하였다. 임금이 이파를 시…
-
일본에 통신사를 보내는 문제를 의논하게 하다.
이 앞서 임금이 명하여 일본에 통신사를 보낼 것인지의 편부를 의정부와 예조에 의논하게 하여, 정창손(鄭昌孫)․윤필상(尹弼商)․홍응(洪應)․노사신(盧思愼)․서거정(徐居正)․이파(李坡)가 의논하여 아뢰기를,
“통신사를 보내는 것은 본래 일본국왕과 대내전(大…
-
대신들이 일본에 통신사 보내는 것을 의논하여 보내지 말 것을 건의하다.
정창손(鄭昌孫)․심회(沈澮)․윤필상(尹弼商)․홍응(洪應)․노사신(盧思愼)․윤호(尹壕)․이파(李坡)․한치례(韓致禮)․이경동(李瓊仝)․이맹현(李孟賢)이 의논하기를,
“일본은 우리나라와의 거리가 수로로 천만여리입니다. 비록 이름이 이웃 나라라고 하나, 놓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