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정전에 나아가 책문의 제목을 내다.
    임금이 근정전에 나아가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황희(黃喜)․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이맹균(李孟畇)․이조판서 권도(權蹈)로 독권관(讀卷官)사재감(司宰監)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하는 어류(魚類)·수육(獸肉)·식염(食鹽)·연료·횃불·진상물(進上物)에 관한 일을 맡아본…
  • 최만리 등이 당상관에 배징된 포목을 징수하지 말도록 건의하다.
    집현전 직제학 최만리(崔萬里)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이 엎드려 듣자옵건대, 이제 호조의 관리와 예조의 관리들에게 왜인이 바친 석류황(石硫黃)의 값을 잘못 주었다고 하여, 더 준 포목을 골고루 배징하는데, 아울러 당상관에게도 징수한다 하옵니다. 신 등…
  • 최만리가 야인과 왜적의 침략과 백성들이 소란하니 토목공사를 정파하기를 상소하다.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崔萬理)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이 엎드려 듣자옵건대, 전하께서 흥천사에 장차 사리부도(舍利浮屠)의 경찬회를 베푼다고 하오니, 신 등은 놀람을 이기지 못하와 합사(合辭)하여 파하기를 청하였사오나 윤허를 얻지 못하옵고, 돌이켜 명하…
  • 집현전부제학 최만리 등이 언문 제작의 부당함을 아뢰다.
    집현전부제학(集賢殿副提學) 최만리(崔萬理)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이 엎디어 보옵건대, 언문(諺文)을 제작하신 것이 지극히 신묘하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를 운전하심이 천고에 뛰어나시오나, 신 등의 구구한 좁은 소견으로는 오히려 의심되는 것이 있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