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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국 중 법근에게 의복 등을 내려주다.
왜국의 중 법근(法勤)에게 여름철 의복 1벌과 갓과 신을 주고, 흥천사(興天寺)에서 평안하게 머물러 거주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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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흥천사의 수리를 권면하도록 건의하다.
예조에서 선종(禪宗)의 정문에 의거하여 계하기를,
“흥천사(興天寺)는 본래 태조(太祖)께서 창건하신 원찰이요, 명나라와 이웃나라의 사객(使客)들도 또한 모두 유람하는 것이 온데, 이제 그 사리탑전(舍利塔殿)의 바깥 절이 기울어져 위태 하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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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의 사리전 수리를 위한 세부사항을 명하다.
임금이 대언 등에게 이르기를,
“흥천사(興天寺)의 사리전(舍利殿)은 태조께서 청건하신 것이다. 이제 들으니 기울어져 위태하므로 중들을 모집하여 수리하려 한다 하니, 도첩을 주어 수리하게 하고, 석수와 목공은 선공감에서 주장하고, 감역관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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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리가 야인과 왜적의 침략과 백성들이 소란하니 토목공사를 정파하기를 상소하다.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崔萬理)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이 엎드려 듣자옵건대, 전하께서 흥천사에 장차 사리부도(舍利浮屠)의 경찬회를 베푼다고 하오니, 신 등은 놀람을 이기지 못하와 합사(合辭)하여 파하기를 청하였사오나 윤허를 얻지 못하옵고, 돌이켜 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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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경차관 조휘가 종정성에게 대마도 관리에 대해 명하다.
대마도에 경차관(敬差官)으로 보냈던 전직(前職) 병조좌랑(兵曹佐郞) 조휘(曹彙)가 와서 복명하기를,
“휘가 하사하시는 물건과 예조의 서간을 가지고 대마도에 이른즉, 종정성(宗貞盛)이 밖에 나와 마중하여 청으로 들어가서 북향하여 꿇어앉아서 서간을 받아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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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정우의 진향을 받을 것인가 여부를 논란하다.
세자가 계조당에서 조참을 받으니, 일본국 사신 중 정우 등이 반열에 따랐다. 당 안에서 인견하고 임금의 뜻을 선유하여 위로하고, 조계청(朝啓廳)에 사연(賜宴)하였다. 이날 이른 아침에 정우(正祐) 등이 먼저 근정전 뜰에 나아가 국서(國書)를 드리고, 예를 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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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의 사신이 흥천사 및 저자를 구경하기를 청하다.
유구국의 사신 보수고(普須古) 등이 흥천사(興天寺) 및 저자를 구경하기를 청하니, 명하여 술과 고기를 내려 주게 하여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데에 이바지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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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납 정탁이 흥천사 수리를 중지시킬 것을 건의하다.
사간원헌납 정탁(鄭鐸)이 와서 아뢰기를,
“지금 듣건대, 흥천사(興天寺)에 죽석(竹席)을 설치하고 또 그 문을 중수한다고 하는데, 그만두어야 하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내가 이단을 숭상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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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 지평 유경 등이 흥천사 수리가 부당하다고 아뢰다.
사헌부 지평 유경(劉璟)과 사간원 헌납 정탁(鄭鐸)이 와서 아뢰기를,
“흥천사(興天寺)를 수리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다만 왜객인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선왕께서 창건한 것이므로 수리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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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들이 보기 원하는 원각사와 흥천사를 미리 수리하게 하다.
예조에 전교하기를,
“옛날부터 일본국의 사신이 오면 틀림없이 원각사(圓覺寺)와 흥천사(興天寺) 두 절을 보려고 요구하니, 허술하고 소홀한 일이 있게 하여 다른 나라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보도록 할 수는 없다. 두 절의 주지로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