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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등과 중국에 양식, 군사 원조를 요청하는 일을 의논하다.
상이 주청상사인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와 부사인 행상호군 최입(崔岦)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들은 가서 주선을 잘하여 성사하고 돌아오라.”
하니, 근수가 아뢰기를,
“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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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영국윤이 가져온 병민 ․ 지리 ․ 양향 등에 관한 자문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영국윤(寗國胤)이 가지고 온 자문 다섯 통【자문은 곧 시랑(侍郞) 손광(孫鑛)의 자문인데, 첫번의 것은 대략,
“군사의 계획은 세우지 않을 수 없으니, 반드시 나의 사견을 버리고 나의 공심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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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사가 왜적의 정세에 대한 제본들을 아뢰다.
병부서인좌시랑(兵部署印左侍郞) 이정(李楨)의 제본에,
“삼가 왜적의 정세가 긴급한 데 대한 제주입니다. 직방사(職方司)의 안정(案呈)과 관련, 본부가 병과에 보내 병과에서 다시 초출한 것을 받으니 ‘조선국왕이 전의 안건에 대해 주문하기를, 왜적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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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6614. 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낭중 가유약(賈維鑰)의 접반사 한술(韓述)이 장계하였는데, 낭중이 지은 부산평왜비명(釜山平倭碑銘)의 초고를 베껴서 올려 보낸다는 것이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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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별제 논인이 왜적의 동정에 대해 서계를 바치다.
6675. 전 별제 논인이 왜적의 동정에 대해 서계를 바치다.
전 별제(別提) 노인(魯認)이 서계로 10조를 바치기를,
“1. 왜적이 말하기를, ‘토루는 전쟁의 진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만고에 훌륭한 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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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겸동지사가 유구국 사신에게 청에 대항하는 정금의 소식을 들은 것 등에 대해 아뢰다.
주청겸동지사(奏請兼冬至使)의 선래장계(先來狀啓)가 들어왔는데, 별단에 대략 이르기를, …… 또 말하기를,
“유구국(琉球國) 사신이 바야흐로 회동관(會同館)에 우거할 때 신 등이 정금(鄭錦)의 사정을 알고자 하여 역관 김희문(金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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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접반사 윤근수가 경략이 병부에 올린 게첩을 보고하다.
경략접반사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기를,
“이 달 26일에 경략이 대청에 앉아서 신들에게 이르기를 ‘조령(鳥嶺) 등 세 곳에 관을 설치하여 지키면 나는 오유충(吳惟忠)·낙상지(駱尙志)·심무(沈茂)의 군사를 주둔시킬 것이다. 내 처음 뜻은 본래 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