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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도지휘사사가 왜정에 관하여 자문을 보내다.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왜정에 관하여 보낸 자문은 다음과 같다.
“본월 4일 흠차순무요동지방찬리군무겸관비왜(欽差巡撫遼東地方贊理軍務兼管備倭) 도찰원우첨도어사(都察院右僉都御史) 이(李)의 전사에 대한 안험을 접수하였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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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유성룡이 경상도에서 응당 행해야 할 일에 대해 차자를 올리다.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경상도에서 응당 행해야 할 알맞은 일에 대해 올린 차자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자고로 병란 때에는 먼저 영책을 설치하여 요새지로 삼아서 군사와 백성, 그리고 노약자들이 그곳에 의지하여 몸을 보전하게 하고, 공물이건 사물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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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에 들어가 쌀을 훔친 송정생 등을 효시하고 김택선 등은 경중에 따라 죄를 결단하게 하다.
이에 앞서 동래 사람 송정생(宋正生)·이시한(李時漢)이 소통사 홍입(洪立)·선인 안옥(安玉) 등과 왜관에 같이 들어가 쌀을 훔쳤는데, 김택선(金擇善)이라는 자가 왜관에 고발하였으므로, 조정에서 송정생·이시한을 효시하고, 김택선·홍립·안옥 등은 경중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