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분이 경상도 ․ 충청도의 규식에 맞지 않는 성자를 마감하여 계문하다.
충청·전라·경상도 도체찰사 정분(鄭苯)이 아뢰기를,
“경상도 · 충청도 각 고을의 성자는 당초에 법식에 의하여 쌓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규식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그대로 둘 수 있는 각 고을과 시기에 미치도록 급히 개축해야 할 각 ...
-
하삼도 도순찰사 박강 등에게 행해야 할 일들의 조목을 아뢰게 하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도순찰사 박강(朴薑)과 부사 구치관(具致寬) 등이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여러 진과 여러 포를 순심하고, 당연히 행할 사건을 아뢰어, 하나씩 하나씩 조목조목을 열기 하였다.
“1. 이보다 앞서 남쪽 변방에서는 수군은 많이 설치...
-
요동 도지휘사사가 왜정에 관하여 자문을 보내다.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가 왜정에 관하여 보낸 자문은 다음과 같다.
“본월 4일 흠차순무요동지방찬리군무겸관비왜(欽差巡撫遼東地方贊理軍務兼管備倭) 도찰원우첨도어사(都察院右僉都御史) 이(李)의 전사에 대한 안험을 접수하였는 바,...
-
왜가 울주 ․ 계림을 침공하다.
왜적이 울주(蔚州)·계림(鷄林)을 침공하였다. …… 판군기감사(判軍器監事) 이광보(李光甫)를 용진(龍津)에 보내 전함을 건조하게 하였다. 왜적이 울주·양주·밀성 등지를 침공하여 거의 전부를 불사르고 노략질하였다. …… 왜적이 언양현을 불살랐다. 계림부윤 윤...
-
왜적이 울주 ․ 양주 ․ 밀성 ․ 언양현을 침범하다.
왜적이 울주·양주(梁州)·밀성을 침범하여 거의 다 불사르고 노략질하며, 또 언양현(彦陽縣)을 침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