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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생 정감 등이 청나라에 대한 복수설치, 제향, 공사천 과거응시, 시무 등에 대해 상소하다.
태학생 정감(鄭鑑) 등이 상소하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옛날 성제와 명왕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릴 때에는 모두 학교를 존숭하고 풍화의 근본을 돈독히 하고 존비를 분별하여 상하의 분수를 정하였는데, 이는 진실로 학교가 높아지지 않으면 도학을 밝히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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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대사간 이정형 등과 천변의 뜻을 유념하고 노복들의 폐해를 의논하다.
행대사간 이정형(李廷馨), 헌납 김택룡(金澤龍), 정언 오백령(吳百齡) 등이 상차하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푸른 하늘이 위에 있어 형상을 보여 경계하는 것은 모두 인군을 인애하여 임금이 두려워하고 수성하여 안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태평한 시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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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주부 김경상이 양산 ․ 덕도 ․ 부산의 적세를 탐심하여 서계를 올리다.
훈련주부 김경상(金景祥)이 서계하였다.
“13일에 황신(黃愼)과 양산(梁山) 땅 용당(龍塘)으로 나아가 적세를 탐심 했더니, 동진(同陣)은 이미 불타 철거되고 우리나라 사람이 밭을 만들었는데 밀이 무성하였으며, 북쪽에 인가 네 채가 있었는데, 복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