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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 비변사 ․ 삼사를 인견하여 왜를 공격할 일, 둔전 설치 등을 논의하다.
상이 행궁의 편전에 나아가 대신·비변사·삼사를 인견하였다. 상이 승지와 사관을 앞으로 나아오게 하고, 인하여 대신에게 이르기를,
“옛사람은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반드시 여러 사람에게 계책을 물어 의견이 일치된 다음에도 점을 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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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김가유의 품첩을 보고 정사가 내건 방문을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었다.
“소서비(小西飛)를 거느린 중국 통사 주원(朱元)이 김가유(金嘉猷)가 보낸 품첩을 가져왔는데 정사가 보고는 별로 분부하는 말이 없었습니다. 다만 방문을 써서 대문 밖 벽 위에다 게시했기에 그 방문을 베껴서 들입니다. 이것은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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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왜사와 명사와의 문답에 대해 아뢰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금방 심유격(沈遊擊)의 차인 두 사람이 파발마를 타고 지나가다가 정사의 차관 정요(程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정사가 불러서 지나가는 이유를 묻자, 대답하기를 노야(老爺)에게 올리는 품첩(禀帖)은 노야의 차관이 별도로 보고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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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대왕
이찬 김주원(金周元)이 처음에 상재(上宰)상재(上宰)상대등(上大等)을 말한다.가 되고, 왕은 각간으로서 차재에 있었는데 꿈에 복두를 벗고 소립을 쓰고 12현금을 들고 천관사(天官寺)천관사(天官寺)경북 월성군 내남면 일남리에 있던 절. 우물로 들어갔다.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