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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졸 훈련과 징병에 대하여 대신들과 의논하다.
의정부 우찬성(右贊成) 김종서(金宗瑞)가 상서하기를,
“우리 국가는 정치와 교화가 바르고 밝아 다스림에 필요한 일이 모두 잘 베풀어졌사오며 가히 말씀 드릴 것이 없사오나, 오직 병사(兵事)의 한 가지 일뿐이옵니다. 병가(兵家)에서 말하기를, ‘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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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진도군의 김서 등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유구에 닿았다가 청국을 거쳐 돌아오다.
전라도 진도군(珍島郡)의 백성 김서(金瑞) 등 아홉 사람이 바다에서 표류하여 유구국(琉球國)에 닿았는데, 그 나라에서 청국으로 보냈으므로 청국에서 이자하고 내보냈다. 김서 등이 서울에 이르니, 임금이 비국에 명하여 바다에서 표류한 사정을 문초하게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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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례관 김서가 피로인 20명을 데리고 오다.
일본국 회례관(回禮官) 김서(金恕)가 쇄출한 피로인 20명을 데리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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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왕심이 일본 정벌 사업을 조금이라도 방조하겠다며 원나라에서 돌아오다.
세자 왕심(王諶)이 원나라에서 돌아왔다. 황제가 단사관 불화(不花), 마강(馬絳) 등을 파견하여 세자와 함께 왔다. 중서성에서 통첩을 보내기를,
“세자 왕심의 말하는 바에 의하면 ‘우리 부자가 대를 이어 조근(朝覲)하고 특별한 은혜를 받았으므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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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사 강인유 등이 명나라 서울로부터 돌아오다.
찬성사 강인유(姜仁裕), 동지밀직사사 김서, 성원규(成元揆), 판도 판서 임완(林完), 서장관 정몽주(鄭夢周) 등이 명나라 서울로부터 돌아왔다. 강인유 등이 홍무 5년 12월 7일에 본국의 위엄한 사업으로 인하여 절강성(浙江省) 땅에 있었는데 중서성이 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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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심이 일본을 치는 일로 황제에게 청원하여 본국으로 돌아오다.
세자 심(諶)이 원나라에서 돌아왔다. 세자가 오래 연경(燕京)에 머무르니 같이 간 사람들이 모두 수심에 잠겨 본국으로 돌아올 것을 생각하여, 세자에게 일본을 치는 일로 황제에게 청원하여 돌아올 것을 권하였다. 설인검(薛仁儉)·김서(金㥠) 등은 불가하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