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적이 옥주 ․ 금주 및 함열 ․ 풍제를 침범하다.
왜적이 옥주(沃州)·금주(錦州)를 침범하고, 또 함열(咸悅)·풍제(豊堤) 등의 현을 침범하였다.
-
해도원수 나세 ․ 침덕부 ․ 최무선을 보내 왜적을 잡다.
해도원수(海道元帥) 나세(羅世)·심덕부(沈德符)·최무선(崔茂宣)을 보내어 전함 100척으로 왜적을 쫓아 잡았다.
-
김사혁이 공주에 침범한 왜적을 치다.
왜적이 공주를 침범하니, 김사혁(金斯革)이 쳐서 쫓았다.
-
진포 어귀에 들어와 노략질 한 왜적을 나세 등이 화포를 써서 섬멸시키다.
왜적의 배 5척이 진포(鎭浦) 어귀에 들어와 큰 밧줄로 서로 잡아매고 군사를 나누어 지키다가, 드디어 해안으로 올라 각 주·군으로 흩어져 들어가서 마음대로 불사르고 노략질하니, 시체가 산과 들에 덮이고, 곡식을 그 배에 운반하느라고 땅에 쏟아진 쌀이 한 자 부…
-
김사혁이 임주에서 왜적을 쫓다.
김사혁(金斯革)이 임주(林州)에서 왜적을 쫓아 46급을 잡아서 베었다.
-
왜적이 황간 ․ 어모 등의 현을 침범하다.
왜적이 황간(黃澗)·어모(禦侮) 두 현을 불사르고, 또 중모(中牟)·화령(化寧)·공성(功城)·청리(靑利) 등의 현을 침범하여, 마침내 상주를 불태웠다.
-
왜적이 선주를 불사르다.
왜적이 선주(善州)를 불살랐다. 처음에 적이 상주에 있는데, 전라도원수 지용기(池湧奇) 휘하의 배검(裵儉)이 가서 적을 정탐하기를 자청하므로, 여러 원수가 허락하였다. 검이 이르니 적이 죽이려 하였다. 검이 말하기를,
“천하에 사자를 죽이는 나라는 없…
-
왜적이 경산부를 침범하다.
왜적이 경산부(京山府)를 침범하였다.
-
태조를 양광 ․ 전라 ․ 경상도 도순찰사로 삼다.
우리 태조를 양광·전라·
경상도 도순찰사로 삼고, 찬성사 변안렬(邊安烈)을 체찰사로 삼아서 부(副)가 되게 하고, 우인렬(禹仁烈)·도길부(都吉敷)·박임종(朴林宗)·홍인계(洪仁桂)·임성미(林成味)·이원계(李元桂)를 원수로 삼아, 모두 태조의 절제를 받게 …
-
사근내역의 왜적을 배극렴 ․ 김용휘 ․ 지용기 ․ 오언 ․ 정지 등이 공격하였으나 패하다.
왜적이 사근내역(沙斤乃驛)에 둔을 쳤는데, 원수 배극렴(裵克廉)·김용휘(金用輝)·지용기(池湧奇)·오언(吳彦)·정지(鄭地)·박수경(朴修敬)·배언(裵彦)·도흥(都興)·하을지(河乙沚)가 공격하였으나 패전하여 수경과 배언이 죽고, 죽은 장교와 군사가 500여 명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