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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영춘현을 침범하다.
왜적이 영춘현(永春縣)을 침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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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안열 ․ 한방언 등이 안동에서 왜적을 치다.
변안렬(邊安烈)·한방언(韓邦彦) 등이 안동에서 왜적을 쳐서, 30여 급을 베고 말 60필을 노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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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회양부를 침범하다.
왜적이 또 회양부(淮陽府)를 침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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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관 정리 ․ 박의중 등이 왜적의 침입과 더불어 화란의 심함을 상소하여 아뢰다.
간관 정리(鄭釐)·박의중(朴宜中) 등이 상소하기를,
“근년에 와서 왜적이 날로 성하여, 깊이 들어와서 도적질하며, 인민을 죽이고 노략질하며 가옥을 불태우고 헐어서 주·군이 조잔해지고 전야가 황폐해졌습니다. 더구나 수재와 한재까지 겹쳐서 흉년이 거듭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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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경산 ․ 대구 ․ 화원 ․ 계림 등지를 침범하다.
왜적이 경산·대구·화원·계림 등처를 침범하고, 또 통구현(通溝縣)을 침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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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사람 조희참 등의 절개와 효도를 기리는 비석을 세우다.
전법판서 조준(趙浚)을 경상도체복사로 삼았다. 이때는 왜적의 침범이 매우 강성하여, 각 고을이 소란해서 백성들이 모두 산골로 도망하였으며, 나라에 기강이 없고, 장수들은 둘러서서 보기만 하고 싸우지 않으니, 적세는 날마다 성하여졌다. 조준이 오자 호령이 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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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남원군을 침범하고 진포로 들어오니 해도원수 정지가 달아나는 왜선을 노획하다.
왜적이 남원군을 침범하고, 또 왜선 50척이 진포(鎭浦)에 들어왔다. 해도원수 정지(鄭地)가 치니 달아났는데, 군산도(群山島)까지 쫓아 배 4척을 노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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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부원수 정지가 왜적을 쳐서 크게 격파시키다.
해도부원수 정지(鄭地)가 왜적을 쳐서 크게 격파시키자, 금대 한 벌과 백금 50냥을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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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원수 정지가 남해현에서 왜적을 크게 격파하다.
해도원수 정지(鄭地)가 남해현에서 왜적을 쳐서 크게 파하였다. 이때에 정지가 거느린 전함은 겨우 47척이었는데, 나주와 목포에 머물러 있었다. 적선 120척이 크게 이르자, 경상도 바닷가의 고을들이 매우 동요하였다. 합포원수 유만수(柳曼殊)가 위급함을 고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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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 강릉도 수척 ․ 재인이 가짜 왜적이 되어 평창 ․ 원주 ․ 영주 ․ 순흥 등지를 약탈하다.
교주·강릉도 수척(水尺)·재인(才人)이 가짜 왜적이 되어 평창·원주·영주·순흥 등지를 약탈하니, 원수 김입견(金立堅)과 체찰사 최공철(崔公哲)이 50여 명을 잡아 죽이고, 그 처자를 각 고을에 나누어 귀양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