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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대내전에 면포 ․ 포피 등을 부쳐 보내다.
예조에서 일본국 대내전(大內殿)에 회답하기를,
“선대(先代)의 뜻을 잘 계승하고 구호(舊好)를 잊지 아니하며, 먼젓번에 간 초무관(招撫官) 강권선(康勸善)에게 이미 관에서 대접을 후하게 하고, 또 먹을 양식을 주었으며, 또 일기도(一岐島) 등지에 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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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전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다.
대내전(大內殿)이 보낸 경염(慶恬) 등 20여 인이 와서 토물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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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 나가 일본국 대내전이 보낸 경염 등을 인견하다.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일본국(日本國) 대내전(大內殿) 다다량(多多良)이 보낸 경염(慶恬) 등을 인견하고 이르기를,
“험난한 길에 오느라고 수고하였다.”
고 하니, 염이 대답하기를,
“대내전이 대장경의 하사를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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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동궁이 일본 대내전 사신을 인견할 때의 절차에 대해 아뢰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일본〉 대내전(大內殿)의 사절로 보내온 객인을 동궁이 인견할 때에, 통사가 객인을 인도하여 계조당(繼照堂) 뜰아래 나아와서 겹줄로 차례대로 서서 두 번 절하는 것을 마치고, 사약(司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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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내전의 다다량교홍이 사신을 보내오다.
일본 대내전(大內殿)의 다다량교홍(多多良敎弘)이 소오고(所吾古) 등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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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대내전에서 보낸 사신 소오고를 인견하다.
대내전에서 보낸 소오고(所吾古) 등이 근정전 뜰에 나아가서 토물을 바치고, 숙배를 마친 뒤에 또 계조당(繼照堂)에 나아가서 재배하니, 세자가 당 안에서 인견하고 말하기를,
“대내전이 멀리 너희들을 보내니 상감께서 가상히 여기신다.”
하니, 소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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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전의 다다량교홍과 대마도 종정성이 각각 사신을 보내오다.
대내전(大內殿)의 다다량교홍(多多良敎弘)이 종향(宗香) 등 20인을 보내오고, 대마도 종정성이 표온이로(表溫而老) 등을 보내와서 토물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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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전 교홍이 보내 온 사신에게 물품을 하사하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일본〉 대내전(大內殿) 교홍(敎弘)이 보내 온 종향(宗香) 등 2인을 갑자년 쇄문요(酒文要)의 예에 의하여 각각 옷 1벌[領]과 갓[笠]·신[靴] 및 명주·모시·삼베 각 2필씩과 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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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표아시라와 표사온 등을 옥에 가두고 국문하다.
이날 밤에 동평관(東平館)에서 대내전(大內殿)이 사신으로 보낸 왜인 화지라다라(和知羅多羅)와 망고시라(望古時羅) 등이 담을 넘어 나오므로, 감호관(監護官) 손계조(孫繼租)가 잡아 힐문하니, 표아시라(表阿時羅)가 막대기를 가지고 제조의 옷깃을 잡고 욕보이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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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갇힌 왜인을 석방하고 정범자를 가두어 국문하게 하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가 아뢰기를,
“윤인보(尹仁甫)가 말하기를, ‘전일에 가둔 왜인 중에 먼저 담을 넘은 자는 갇혔으나, 다음으로 담을 넘은 자와 감호관(監護官)의 옷깃을 잡은 자는 속여서 다른 왜인을 대신 갇히게 하였다.’고 하옵니다.”
하…